대한전선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력망 전시회에서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한전선은 프랑스 파리에서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시그레(CIGRE) 2026'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그레는 전력 송배전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기구로, 격년으로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100여개 회원국과 1200여개 기관, 1만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전시에서 '기술로 잇는 전력의 미래'를 주제로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 △HVDC 및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글로벌 네트워크 등 지중부터 해저까지 아우르는 전략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을 부스 전면에 배치했다. 케이블 설계와 생산부터 운송·시공·유지보수까지 밸류체인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생산·시공 인프라도 소개한다. 현재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640kV급 HVDC 및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케이블 2공장을 선보였다. 스칸디 커넥터와 팔로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케이블 포설선(CLV) 선대도 소개했다.
HVDC 기술 경쟁력도 전면에 내세웠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kV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과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장거리·대용량 전력 송전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제품군이다.
640kV급 육상·해저 HVDC 케이블 2개 회선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HVDC 테스트센터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유럽과 북미, 중동, 아시아 등에서 수행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사업 수행 역량을 강조했다.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현장에서 유럽 지역 주요 전력청과 고객사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해저케이블, HVDC,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수주 기회를 적극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