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안전과 정주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4779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양양군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4일 양양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안의 총 규모는 4779억 6887만원으로, 제1회 추경예산 4553억 5076만원보다 226억 1811만원, 약 4.9% 증가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4486억 1001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특별회계는 293억 5886만원으로 편성됐다.
양양군은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경제의 회복과 군민 생활 안정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보통교부세 126억 9700만원을 확보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재난 예방을 위한 특별교부세 15억원도 선제적으로 확보해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이번 추경안은 민생 안정과 생활안전, 정주 인프라 확충에 재정 역량을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정부 시책에 따라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의 최종 마무리를 위해 50억원을 투입한다.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정부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기 위한 예산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재정이 투입된다.
양양군은 수산물 종합판매장 건립사업에 16억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클린 국가어항 조성사업에는 15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에는 7억원을 반영했다.
수산물 종합판매장 건립과 국가어항 환경 개선, 어촌지역 활성화를 통해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양양은 동해안의 해양관광자원과 어촌지역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광산업과 수산업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 중요하다. 군은 관련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를 통해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지역 내에서 확대하고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해 예방 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양양군은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과 양양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각각 25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하수도 등 생활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풍수해 취약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침수와 하천 범람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재정 투입과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분야다.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예산도 이번 추경에 포함됐다.
오색오향 풀내음길 조성사업에는 12억 8천만원이 반영됐다. 지역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활용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관광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구초 통학로 지중화 사업에는 10억원을 편성해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개선하고 보행 안전성을 높인다.
통학로 주변의 전선과 통신선 등을 지중화하면 보행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농어촌버스 비수익노선 재정지원사업에 7억 1천만원, 마을버스 운영사업에 2억 1천만원을 편성해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대중교통 서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농어촌지역은 대중교통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은 노선의 경우 운송사업자의 자체 운영만으로는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양양군은 재정지원을 통해 비수익노선과 마을버스 운영을 뒷받침하고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지역경제 회복과 군민 생활 안정이라는 당면 과제와 함께 양양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에도 재정을 투입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양양군은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업의 시급성과 주민 체감도 등을 고려해 예산을 배분하고, 편성된 예산이 실제 지역경제와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중 양양군수는 “이번 추경예산은 규모 확대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현안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군민 체감형 생활안전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며 “재난과 생활 위험으로부터 군민을 철저히 보호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가 빠르게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의결 즉시 속도감 있는 예산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양군은 이번 추경을 통해 확보한 재원을 적기에 투입해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사업별 집행 상황을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재해 예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은 군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사업 효과를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해양·관광 분야 사업 역시 사업별 추진 상황을 꼼꼼하게 관리해 관광객 유입 확대와 지역 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이 군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경우 양양군은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민생 안정과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9월 1일 개회하는 제300회 양양군의회 정례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9월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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