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운용 "K-뷰티, 미국·유럽으로 영토 확장…ETF로 밸류체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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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K-뷰티가 중국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과 유럽 등으로 시장을 넓히면서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주목받고 있다.

24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HANARO K-뷰티 ETF'는 화장품 브랜드와 제조업자개발생산(ODM), 필러·스킨부스터 등 미용의료 관련 기업 20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화장품뿐 아니라 미용의료 영역까지 K-뷰티 밸류체인 전반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K-뷰티 수출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57억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과거 화장품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중화권 비중은 올해 상반기 23%까지 낮아진 반면 미국과 유럽 시장의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오프라인 채널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미국 얼타뷰티 1400개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으며 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라도 세포라를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달바글로벌과 조선미녀 등도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서 판매망을 넓히고 있다.

미용의료 시장의 성장도 K-뷰티 산업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국내 주요 4개사의 스킨부스터 합산 매출은 2024년 1700억원에서 지난해 387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505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2분기 외국인의 국내 피부과 소비금액도 4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HANARO K-뷰티 ETF는 에이피알을 16.02%로 가장 많이 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15.49%), 파마리서치(10.38%), LG생활건강(10.07%), 달바글로벌(9.71%) 등이 주요 구성 종목이다.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실리콘투, 휴젤 등도 편입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9.66%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4.89%, 1년 수익률은 2.01%를 기록했다. 순자산총액은 250억원이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과거 K-뷰티가 특정 국가 수요에 의존했다면 지금은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류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브랜드 하나의 흥망이 아니라 제조와 유통을 아우르는 산업의 레벨업이 진행되는 만큼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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