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기대 배당수익 증가를 반영해 삼성생명의 목표주가를 36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삼성생명의 배당 추정치는 ‘보유(홀드)’에서 수정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이 증가한 이익을 어떤 원칙으로 주주에게 배분할지 아직 명확한 가이던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주주환원 계획을 반영해 삼성생명의 4분기 배당수익이 평분기보다 2조872억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의 연결 지배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2026년 56%, 2027년 211%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공시를 통해 2026년 주주환원 예상 규모를 제시했다. 3분기 배당금액은 30조원 내외로 예상되며 잔여 주주환원 재원의 배분 방식은 2027년 1월 이사회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문제는 삼성생명이 이처럼 증가한 재원을 주주에게 어떻게 배분할지다. 삼성생명은 공식적으로 중장기 주주환원율 50%를 제시했지만 구체적인 목표 시점과 달성 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생명이 특별이익을 배당하지 않을 가능성과 배당성향 자체를 확대하지 않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둬야 한다고 판단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 배당수익 증가에 따른 전자 지분가치 확대로 목표주가를 상향하지만, 동사의 배당 추정치는 수정하지 않았다”며 “배분의 원칙을 짐작할 수 없는 바, 명확한 가이던스를 확인한 후 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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