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홈로봇 '클로이드' 디자인 3관왕…삼성·LG IDEA서 62개 수상

  • LG 클로이드·올레드 W 등 3대 디자인상 석권

  • 삼성도 IDEA 45개 수상…AI·접근성 디자인 강화

LG전자는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IDEA 2026에서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은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홈로봇 LG 클로이드가 IDEA 2026에서 본상(Finalist)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에 이은 수상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사진=LG전자]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IDEA 2026'에서 나란히 대규모 수상 실적을 거뒀다. 특히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는 IDEA와 레드닷 및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AI가 제품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의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수상에서 확인됐다.

LG전자는 21일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관하는 IDEA 2026에서 동상 5개와 본상 12개 등 총 17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55개 상을 받은 데 이어 IDEA에서도 수상하며 올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다.

LG 클로이드는 사람의 음성과 몸짓에 반응하고 다양한 표정으로 상호작용하며 가사를 돕는 홈로봇이다. 이번 IDEA에서는 본상을 받았다. 클로이드는 올해 레드닷과 iF에서도 수상해 3대 디자인상에서 모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는 제품의 외형을 넘어 생활공간과의 조화와 사용 경험을 디자인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IDEA 동상에는 9㎜대 두께의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와 공기열원 히트펌프 'LG 써마브이' 등이 선정됐다. LG 스마트모니터 스윙과 LG 퓨리케어 에어로미니 등도 수상했다.

또 LG 퓨리케어 시스템 공기청정기와 LG 그램 프로 및 엑스붐 미니&스테이지 501 등도 IDEA와 레드닷 및 iF에서 모두 수상했다.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는 엑스붐 시리즈와 LG 사운드 스위트가 수상했다. 제품 자체뿐 아니라 패키지와 브랜드 경험까지 디자인 경쟁력을 확대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는 IDEA 2026에서 총 45개 상을 받았다. 올해 신설된 임팩트상 1개와 동상 9개 및 입상 35개다. 삼성전자의 가전 접근성 디자인은 임팩트상을 받았다. 사용자별 신체 특성에 맞춰 음성 안내와 쉬운 사용 모드 및 자동 문 열림 등을 제공하는 디자인이다.

삼성전자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12개 상을 받았다. 갤럭시 S26 울트라의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접근성과 개인화 및 AI를 디자인에 접목하는 방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두 회사의 수상작은 가전과 TV 같은 전통적인 제품 디자인을 넘어 로봇과 AI 및 접근성까지 디자인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LG전자는 클로이드를 통해 로봇의 기능뿐 아니라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방식 자체를 디자인 요소로 제시했다. AI와 로봇이 생활공간에 들어오는 과정에서 하드웨어의 형태와 사용자 경험을 함께 설계하는 것이 새로운 경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수상은 국내 전자업계의 디자인 경쟁이 단순히 제품 외관을 차별화하는 단계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는 접근성과 개인정보 보호 등 사용자의 상황을 반영하는 기능을 디자인에 결합했다. LG전자는 로봇과 TV 및 가전 등 제품군 전반에서 공간과 사용 경험을 고려한 디자인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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