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급경사지 175개소 우기 대비 안전점검…집중호우 피해 차단 총력

  • 10월까지 동지역·읍면 175개소 대상 현장점검…배수로·균열·침하 등 집중 확인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삼척시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급경사지 붕괴와 토사 유출 등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 급경사지 175개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우기 대비 안전점검에 나선다.
 
집중호우가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비를 쏟아낼 경우 지반이 약해지면서 급경사지와 비탈면에서 균열과 침하가 발생하고, 배수시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토사 유출이나 사면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삼척시는 이 같은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관내 급경사지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취약시설의 안전상태를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모두 175개소로, 지역별로는 동지역 42개소, 도계읍 25개소, 원덕읍 39개소, 근덕면 10개소, 하장면 11개소, 노곡면 20개소, 미로면 20개소, 가곡면 6개소, 신기면 2개소 등이다.
 
시는 이번 안전점검에 총사업비 3,964만원을 투입해 급경사지의 지반과 사면 상태는 물론 배수시설과 주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특히 급경사지 가운데 토사사면과 혼합사면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구간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탈면에서 지하수가 흘러나오는지 여부를 비롯해 사면에 균열이나 침하, 배부름 현상이 발생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또 토사와 낙엽 등 퇴적물이 배수로를 막고 있는지, 배수시설이 파손되거나 훼손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지, 기존에 정비된 시설의 관리상태는 양호한지 등도 세밀하게 점검한다.
 
급경사지 안전관리에서 특히 중요한 부분은 배수시설이다.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빗물이 사면으로 유입되거나 한곳에 집중될 경우 지반이 약해지고 토압이 증가하면서 사면 붕괴 가능성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척시는 산마루 측구 등 주요 배수로의 정비와 청소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해 집중호우 때 빗물이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배수로에 토사와 낙엽 등이 쌓여 물길이 막혀 있거나 시설이 파손된 경우에는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고,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예찰을 이어갈 계획이다.
 
공사장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공사 현장은 비탈면의 토사가 외부에 노출돼 있는 경우 집중호우에 취약할 수 있는 만큼 토사 노출사면에 대한 보호대책이 제대로 마련돼 있는지 확인한다.
 
아울러 집중호우나 산사태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수방자재와 응급복구 장비가 현장에 적절하게 비치돼 있는지 여부도 점검한다.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합동점검반도 운영한다.
 
삼척시는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급경사지 현장을 직접 찾아 위험요인을 확인하고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행정기관의 점검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현장 여건이나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안전관리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급경사지의 경우 겉으로 드러난 큰 변형이나 붕괴가 발생하기 전 작은 균열이나 지하수 용출, 배수 불량 등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사전 발견과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위험요인이 확인될 경우 현장에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추가적인 정비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점검이 끝난 이후에도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지속적인 현장 예찰을 실시해 위험지역의 변화를 확인하고 피해 가능성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삼척시는 특히 산악지역과 계곡 등이 많은 지역 특성상 집중호우가 발생할 경우 도로와 주거지 인근 비탈면에서 예상하지 못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 중심의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시설물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해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제거하고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적 안전관리라는 데 의미가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급경사지는 집중호우가 이어질 경우 작은 균열이나 배수 불량도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취약구간을 세밀하게 살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오는 10월까지 관내 175개 급경사지에 대한 우기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위험요인에 대한 신속한 조치와 지속적인 예찰을 병행해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와 재산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