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서 공무원이 직접 운영하며 화제를 모았던 SNS 채널 ‘봉화군 봉숭이 주무관’이 돌연 운영을 중단하면서 누리꾼들의 아쉬움이 증폭되고 있다.
19일 ‘봉화군 봉숭이 주무관’ 인스타그램 채널에는 채널 운영 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재됐다.
운영자 김수성 주무관은 안내문을 통해 “내부 사정에 의해 ‘봉화군 봉숭이 주무관’ 채널 운영이 중단됨을 알려드린다”며 “향후 봉화군정 소식은 군정홍보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아보실 수 있다. 앞으로도 봉화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해당 채널은 담당 공무원이 직접 지역의 관광지와 농특산물을 친근하고 이색적인 방식으로 소개해 큰 호응을 얻어왔다. 특히 최근에는 김 주무관이 사비를 들여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봉화사과’ 광고를 게재하며 전국적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역 홍보를 위해 공무원이 직접 발로 뛰며 창의적인 콘텐츠를 선보이자 온라인상에서는 ‘제2의 충주맨’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채널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아쉬움과 함께 그 배경을 둘러싼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제2의 충주맨이 되나 싶어 응원했는데 너무 아쉽다”, “열심히 일 잘하던 채널을 왜 갑자기 중단하느냐”, “재미있게 보고 있었는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상세한 중단 사유가 공개되지 않은 점을 들어 조직 내부나 악성 민원 등의 영향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이들은 “누군가 악성 민원을 넣었을 것 같다”, “보수적인 공직사회 특성상 튀는 행동에 대해 내부 시샘이나 눈총이 있었던 것 아니냐”, “잘해보려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뒷다리를 잡은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공직사회의 조직문화를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중단 사유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섣부른 추측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식 계정과 개인 운영 채널 간의 역할 조정 과정에서 발생한 부담감 때문일 수도 있다"는 의견 등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을 열정적으로 알리던 소통 창구가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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