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닷새간 매출 437억…영업중단 전보다 191%↑

  • 일평균 매출 30억→87억원·고객 13만8200명→23만9600명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장보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왼쪽부터)와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13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장보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사진=홍승완 기자]

홈플러스가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한 뒤 닷새간 43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 중단 전과 비교해 매출이 3배 가까이 늘었다.
 
1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 이즈 백’ 행사를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매출은 43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 잠정중단 전인 지난달 2~6일 매출 150억원보다 191%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 매출은 같은 기간 30억원에서 87억원으로 늘었다. 일평균 고객 수도 13만8200명에서 23만9600명으로 약 73.4%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특정일에 고객이 몰린 데 그치지 않고 재개장 이후 닷새 동안 매출 흐름이 이어졌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회사 측은 단기간 실적만으로 정상화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고객 수와 매출이 빠르게 회복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로 지난달 13일 전국 67개 핵심 점포의 영업을 중단했다가 긴급 자금을 확보하면서 이달 다시 문을 열었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5일 메리츠금융그룹이 지원하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대출을 승인했다. 홈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상품 공급과 물류망을 복구한 뒤 같은 달 13일 임시휴업했던 67개 점포를 정식 재개장했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영업도 다시 시작했다.
 
재개장 초기 매출 회복은 향후 회생 과정에서도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영업을 지속하면서 자체적으로 현금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채권자와 법원에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법원은 지난달 홈플러스에 대한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을 9월 4일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3월 회생절차가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9월 4일은 법적으로 허용되는 최종 기한이다.
 
향후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자들의 심리와 의결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매출 반등이 지속 가능한 영업 정상화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재개장 이후 닷새간 홈플러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기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흐름을 영업 정상화를 위한 소중한 동력으로 삼아 상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고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의 신뢰를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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