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평택시장, 화재 진화 끝났지만 대응은 계속...청북 오염수 3700톤 걷어냈다

  • 18일 긴급 대책회의 열고 실·국·소 총력대응...살수차 64대 투입해 오염수 수거

  • 8개 방제둑·배출관로·우수맨홀 차단 유지...24시간 현장감시·수질 추적관리

  • 의료지원반 편성해 주민·근로자 건강 확인...농경지 피해 시 토양·농업용수 분석

사진평택시
[사진=평택시]
평택시(시장 최원용)가 청북읍 위험물·유해화학물질 저장창고 화재 진압 이후에도 소화수와 잔류 물질로 인한 환경피해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보고 오염수 3700여 톤을 수거한 데 이어, 하천 수질과 인근 주민 건강, 농경지·토양까지 관리하는 2차 피해 방지체제로 대응 범위를 확대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청북읍 토진리 저장창고 화재 후속조치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환경·보건·농업 등 실·국·소별 대응계획을 점검했으며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현장감시와 수질 추적관리 등을 이어가는 총력 대응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지난 11일 오전 0시 3분께 발생한 이번 화재는 초기 대피가 이뤄지면서 인명피해 없이 약 21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화재가 난 시설에 인화성 액체와 일반 화학물질 등 다량의 위험물이 보관돼 있어 진화 과정에서 발생한 소화수의 하천 유입을 막는 것이 사고 초기부터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시는 화재 직후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관리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배수로 약 500m 구간에 8중 방제둑을 설치했으며 지난 17일까지 살수차 64대를 투입해 소화수와 빗물 등이 섞인 오염수 3700여 톤을 수거하고 사업장 내부 배출관로와 우수맨홀도 완전히 차단한 상태다.

초기 이틀 동안 수거한 소화수가 1476톤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현장 정리와 강우 등에 따라 처리 대상 오염수가 계속 늘어난 것으로, 시는 방제둑에 모인 물을 살수차로 빨아들여 공공하수처리장 등으로 이송하면서 관리천을 비롯한 공공수역으로 흘러들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후속대책은 수질 관리에서 주민 생활영역까지 확대돼 화재현장 주변에서는 주야간 24시간 감시와 수질 변화 추적을 지속하고, 별도의 의료지원반을 편성해 인근 주민과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농경지 피해 민원이 접수되면 토양과 농업용수 성분분석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화재 진화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수질·토양 오염 등 2차 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련 부서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근 주민과 농가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고가 조속히 수습될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사업장 배출관로와 우수맨홀 차단 상태를 유지하면서 추가 강우와 현장 정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계속 회수하고, 수질 변화와 주민 건강·농경지 피해 여부를 분야별로 확인해 화재가 관리천 오염이나 토양·농업용수 피해로 확산되지 않도록 사고 수습 완료 때까지 현장 관리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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