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의 석축이 무너지는 등 광복절 연휴 경남 남해안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국가유산 피해가 잇따랐다.
국가유산청은 18일 오전 기준으로 통영·거제 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가 5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적 1건과 국가등록문화유산 4건이다.
‘통영 한산도 이충무공 유적’은 전날 폭우로 인해 길이 약 15m, 높이 1m 구간의 석축이 파손됐고, 길이 약 30m, 높이 2.5m 구간의 석축이 무너졌다. 나무가 쓰러지면서 기와와 담장도 파손됐다. 현재 관람객 입장은 제한된 상태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현장을 긴급 점검한 뒤 복구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 ‘통영 황리공소’에서는 건물 뒤편 석축이 무너지고 실내로 빗물이 유입됐다. 현재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배수로를 정리하고 있다. ‘통영 소반장 공방’도 같은 날 지붕 기와 일부가 떨어지고 내부로 토사가 밀려들었다. 기와가 떨어진 부분은 비닐로 덮었으며, 내부 청소와 우장막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지역의 피해 상황을 꼼꼼히 살피고, 국가유산 보호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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