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의 북미 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 크리에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뷰티 크리에이터 IP 솔루션 기업 디퍼런트밀리언즈(이하 '디밀')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1200여명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K뷰티 브랜드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디밀은 현지 소비자의 언어와 문화, 콘텐츠 소비 방식에 익숙한 크리에이터와 브랜드를 연결해 제품 인지도와 구매 접점을 확보하는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국내 브랜드가 현지 시장에 직접 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화적 장벽을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통해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K뷰티의 북미 시장 성장세도 뚜렷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2.3% 증가한 114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수출액은 21억9000만 달러로 15.1% 늘어나며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한국 화장품의 최대 수출 시장으로 올라섰다.
디밀은 이런 시장 흐름에 맞춰 비드콘 2026에 참가해 글로벌 크리에이터 1200여명을 협력 네트워크로 확보했으며, 행사 기간 디밀 부스에는 2만1000여명이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30여개 K뷰티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현지 크리에이터와 소비자에게 소개했다.
국내에서 운영해온 950여명 규모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까지 더하면 디밀이 연계할 수 있는 국내외 크리에이터 풀은 2000명을 넘어선다. 이를 기반으로 브랜드별 진출 단계와 목표 시장에 맞춰 콘텐츠 제작부터 대규모 시딩, 온·오프라인 캠페인, 상품 개발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틱톡·인스타그램·유튜브 등 플랫폼별 콘텐츠 협업을 비롯해 다수의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틱톡 매스 바이럴 시딩, 현지 행사와 디지털 채널을 연계한 온·오프라인 캠페인 등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의 영향력과 브랜드를 결합한 콜라보 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디밀은 단순히 크리에이터를 섭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 확대와 제품 경험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헌주 디밀 대표는 "북미 시장 진출의 가장 큰 과제는 현지 소비자의 언어로 브랜드를 전달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와의 연결"이라며 "글로벌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 현장에서 검증한 캠페인 실행 역량을 바탕으로 K뷰티 브랜드가 북미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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