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패션 넘어 화장품까지…뷰티 거래액 90%↑

  • 상반기 뷰티 거래액 90%↑…구매자 수도 107% 증가

  • 메이크업·스킨케어로 확장…맨즈 뷰티는 175% 뛰어

크림 CI 사진크림
크림 CI [사진=크림]

트렌드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향수와 메이크업, 스킨케어를 찾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고가 니치 향수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수요가 유입된 데 이어 화장품 전반으로 구매가 확산하면서 뷰티가 크림의 새 성장축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

15일 크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량은 106%, 구매자 수는 107% 각각 늘었다. 재구매율도 약 8% 상승했다.

성장을 이끈 핵심 상품은 향수다. 조말론, 르라보, 바이레도 등 백화점에서 주로 판매되는 고가 니치 향수를 발매가보다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를 끌어들였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크림 관계자는 "거래가 활발한 주요 니치 향수 10종의 거래 가격은 발매가보다 평균 약 33% 낮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패션 향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급증했다. 니치 향수 거래액과 거래량도 각각 66%, 68% 늘었다.

또 향수로 유입된 고객이 다른 뷰티 제품까지 구매하면서 카테고리도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아이 메이크업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했고, 스킨케어는 332% 늘었다. 맨즈 뷰티 거래액도 175% 뛰었다. 특정 향수를 구매하기 위해 크림을 찾았던 고객들이 립과 베이스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으로 구매 범위를 넓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배송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도 뷰티 거래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5~7월 뷰티 카테고리 거래 가운데 빠른배송 이용 비중은 약 70%로, 크림 전체 카테고리 평균인 58%보다 11%포인트(p) 높았다.

선물 수요를 겨냥해 최근 도입한 쇼핑백 포함 옵션도 호응을 얻고 있다. 해외배송 상품을 대상으로 한 시범 운영에서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쇼핑백 옵션을 선택했다. 옵션 도입 이후 해당 상품 거래 건수는 약 80% 증가했다.

크림 관계자는 "최근 패션 향수를 비롯해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등으로 구매 상품군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다양한 뷰티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하반기 중 크림에 13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크림의 유상증자에 네이버가 참여해 보통주 3만8681주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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