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유망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한 유니콘 펀드, 미래성장엔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기술보증, 취약계층과 전세사기 피해자·전통시장 등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사업 등 3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참여기관별 금융·투자 역량을 연계해 추진한다.
핵심인 ‘유니콘 펀드’는 인공지능과 바이오, 문화·콘텐츠, 에너지 등 ABC+E 분야를 포함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천 기업에 투자하는 하위 펀드에 자금을 공급하는 2000억원 규모의 모펀드 방식으로 조성되며 하나증권은 오는 10월 공식 출범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유니콘 펀드를 여러 투자펀드에 재출자하는 방식으로 운용하면 민간자금이 추가로 결합돼 실제 인천지역 기업으로 흘러가는 투자 규모가 초기 조성액의 1.5~2배인 3000억~4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성장단계 기업의 후속 투자와 사업 확장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기관들은 오는 9월 중 기업의 신청 접수와 대출 실행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 절차를 마련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갖췄지만 담보 여력이나 금융비용 부담으로 성장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보증과 금리 혜택을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체화한다.
시민 대상 동반성장 사업에서는 인천시민에게 서민금융상품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금을 성실하게 상환한 취약계층 차주에게 원금 상환 유예·감면 등을 지원하며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과 일상 회복, 전통시장 냉방시설 설치 등 생활밀착형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앞서, 인천시는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인공지능(AI)·바이오(Bio)·문화·콘텐츠(Culture)·에너지(Energy)를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하는 ‘ABC+E’ 전략을 주요 산업정책으로 내세웠으며 최근에는 제조업과 뿌리산업 등 기존 산업 기반을 미래산업 전환 과정에 함께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기업의 든든한 성장이 곧 시민의 혜택으로 이어지는 지역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천의 압도적 성장, 행복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인천시는 물론 지역 기업들과 함께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하나은행·하나증권·기술보증기금 등 협약 기관과 별도의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9월 기술보증 프로그램과 10월 유니콘 펀드 출범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청년·소상공인·취약계층을 포함한 민생금융과 지역 밀착형 ESG 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금융지원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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