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네시스는 전기차 주행 감성을 극대화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개하고, 9월 출시하는 GV80 하이브리드에 처음 탑재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에 적용되는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시동 모터와 구동 모터를 결합한 병렬형 구조다.
GV80 하이브리드의 합산 최고 출력은 352마력(PS), 최대 토크는 54.0㎏f·m로 기존 GV80 가솔린 2.5 터보보다 각각 약 16%, 26% 높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7.1초다.
현대차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초로 수냉식 배터리 시스템이 적용됐는데 배터리 온도를 효율적으로 제어해 공냉식보다 최대 방전 출력이 높고,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모터로 구동되는 영역을 확대해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과 가속감을 구현했다.
제네시스는 GV80 하이브리드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께는 GV70 등에도 하이브리드를 적용한다. 양산이 안정화되면 북미, 유럽 등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개발 당시부터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출시에 대한 요구가 컸다. 지난해 제네시스 해외 판매량(10만1600대)의 80%가 미국에서 발생할 정도로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20~30%씩 고성장하는 미국 하이브리드 시장과 10%씩 성장하는 제네시스가 만나면 렉서스가 독점하던 미국 럭셔리 하이브리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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