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사에 따르면 경기도와 함께 8월부터 10월까지 수원·파주·남양주·화성·이천·여주·광주 등 7개 시에서 경기산과 송산포도, 이천쌀, 경기도자, 남한산성 등 5개 지역자원을 활용한 ‘주말엔 경기로’를 모두 17차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동네 뒷산을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바라보는 뒷산위크를 비롯해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달콤위크, 쌀과 밥맛을 여행 콘텐츠로 확장한 밥심위크, 도자문화를 체험하는 소소위크, 금요일 오후 직장인의 휴식에 맞춘 해방위크 등 5개 테마로 구성됐다. 공식 프로그램 페이지에서도 5개 로컬여행 프로젝트를 8월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하는 일정이 안내되고 있다.
뒷산위크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활권 산을 여행공간으로 새롭게 활용한다. 오는 9월 19일 수원 광교산에서 산과 축제를 결합한 '뒷, 산장 : 광교'를 진행하고, 파주 심학산에서는 책과 산책을 함께 즐기는 뒷산 리딩 클럽, 남양주 불암산에서는 산행에 색다른 요소를 더한 ‘뒷산 사주 클럽을 선보인다.
송산포도는 화성 서부지역의 대표적인 지역 농산물로, 포도 수확과 가공·미식 체험을 관광과 결합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역시 화성 송산지역의 포도농장과 스마트팜·수확체험 등을 지역 여행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다.
밥심위크에서는 이천쌀을 단순한 지역 특산품이 아닌 밥맛을 찾아가는 여행으로 풀어낸다. 오는 10월 세 차례에 걸쳐 밥 소믈리에와 함께 쌀 품종과 밥맛의 차이를 비교하고 자신에게 가장 맛있는 쌀밥을 찾아가는 미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주의 도자문화는 소소위크를 통해 여행자의 취향과 결합한다. 지역 도자공방에서 직접 흙을 만지고 자신의 개성을 담은 그릇을 만드는 체험형 도자기 여행을 9월과 10월 모두 세 차례 진행해 지역의 전통 산업을 개인의 취미와 창작 경험으로 연결한다.
직장인의 금요일 반차를 겨냥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광주 남한산성을 배경으로 한 해방위크에서는 오는 28일 금요일 오후 남한산성 일대를 달리는 금요 해방일지를 시작으로 풍경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나의 해방로그',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문장을 나누는 '회복의 한 문장' 등을 운영해 역사·자연자원에 휴식과 회복이라는 요소를 더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로컬관광을 일회성 체험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별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로컬여행 파트너스 36개사와 22개 시·군, 관광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밋업데이를 열어 지역 관광자원의 상품화와 판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초에도 경기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한 여행상품 판매와 로컬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관광 플랫폼 개발을 위해 관광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민간기업의 아이디어와 지역 자원을 연결하는 사업을 확대해 왔다.
'주말엔 경기로' 참가 신청은 공식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8월 프로그램 참가자를 우선 모집한 뒤 9월과 10월 프로그램은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접수한다. 경기관광공사는 향후 ‘매주 떠나는 경기로컬여행’을 통합 브랜드로 구축해 해당 프로그램을 경기도를 대표하는 로컬여행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경기도에는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동네 뒷산과 농장, 쌀, 도자기처럼 일상 가까이에 숨어 있는 매력적인 지역자원이 많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발견하고 각자의 취향에 맞는 특별한 주말여행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로컬여행 파트너스와 시·군 간 협업을 기반으로 지역 고유 자원의 관광상품화를 확대하고, ‘주말엔 경기로’를 통해 확보한 프로그램 운영 경험과 여행객 반응을 향후 로컬관광 콘텐츠 개발과 통합 브랜드 운영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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