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1만t급 '스칸디 커넥터' 첫 투입…해저케이블 2척 체제

  • 이달 영광낙월서 해저케이블 매설…포설 이어 후속 공정 수행

  • '팔로스'와 프로젝트별 탄력 운용…해상풍력 턴키 역량 강화

대한전선은 지난 12일 부산 감천항의 오리엔트조선소에서 해저케이블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의 안전운항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왼쪽 네 번째부터 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은 지난 12일 부산 감천항의 오리엔트조선소에서 해저케이블 CLV(Cable Laying Vessel) 포설선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호의 안전운항기원제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왼쪽 네 번째부터) 김민성 호반그룹 부사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 김준석 대한전선 부사장.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지난 5월 인수한 1만1000t급 해저케이블 포설선(CLV) '스칸디 커넥터'를 이달 처음 해상풍력 현장에 투입한다. 기존 CLV '팔로스'에 대형 선박을 추가하면서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운송·포설·매설까지 한꺼번에 수행하는 턴키 시공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한전선은 지난 12일 부산 감천항 오리엔트조선소에서 스칸디 커넥터의 안전운항기원제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과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해 선박 설비와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

스칸디 커넥터는 대한전선이 지난 5월 인수한 1만1000t급 해상풍력용 CLV다. 대용량 해저케이블을 싣고 장거리를 이동하며 포설과 매설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지난달 국내 입항 이후 선박 점검과 설비 정비, 운영 인력 구성 등을 진행해왔다.

첫 현장은 영광낙월 해상풍력 사업이다. 이달 중 프로젝트에 투입돼 이미 포설된 해저케이블을 해저면 아래에 묻는 작업을 맡는다. 선박에 탑재되는 원격조종 수중로봇(ROV)인 트렌처를 이용해 어구나 선박의 닻 등에 케이블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

스칸디 커넥터는 한 번에 최대 7000t의 해저케이블을 실을 수 있어 최대 4400t을 적재하는 팔로스보다 적재능력이 약 59% 크다.

대한전선은 스칸디 커넥터와 팔로스를 함께 운용해 프로젝트 규모와 공정에 따라 선박을 나눠 투입할 계획이다. 팔로스는 앞서 지난 5~6월 영광낙월 프로젝트 외부망 전 구간 포설을 마쳤다. 이달에는 내부망 해저케이블 시공에도 투입됐다.

두 척의 CLV를 확보하면서 대형 해상풍력과 장거리 전력망 사업에 대응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스칸디 커넥터는 해상풍력 내·외부망뿐 아니라 장거리 계통연계와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시공이 가능한 설비를 갖췄다.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포설선 확보가 생산능력과 함께 수주 경쟁력을 가르는 요소로 부상하면서 선박을 직접 보유하는 전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스칸디 커넥터 운영은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시공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화된 턴키 수행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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