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메리츠금융 자사주 소각만으로 멀티플 상승 어려워…목표가는 상향"

 
사진메리츠금융지주
[사진=메리츠금융지주]

신한투자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가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자사주 매입·소각만으로는 주가 멀티플 상승을 이끌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향후 지속 가능한 배당 정책이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13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메리츠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77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화재 부문 별도 영업이익은 7699억원으로 8.9% 늘었고 순이익은 5583억원으로 6.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월평균 보장성 인보험은 120억원으로 21% 증가했고 신계약 CSM 배수는 12.4배로 1배포인트 상승했다.
 
계리가정 선진화에 따라 CSM 조정액이 6059억원 발생하면서 기말 CSM은 12조120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290억원 확대됐다. 예실차는 391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갑상선 전이암 소급 지급으로 292억원이 발생했다.
 
투자손익은 4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주식형 자산이 6500억원 순증하면서 평가·처분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증권 부문 연결 영업이익은 2457억원으로 18.2%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2597억원으로 1.4% 증가했다. IB 부문 대손충당금 약 460억원 적립 등 기업금융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부문의 합산 순영업수익은 928억원으로 302% 증가했다. 리테일이 이익 체력의 한 축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증권거래세와 교육세 부담 확대 등으로 판관비는 21.1% 늘었다.
 
다만 자사주 소각으로 주당 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이것만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에이션 배수가 추가로 상승할 근거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자사주 매입 소각을 통한 주당 가치 상승은 지속되고 있으나, 멀티플 리레이팅의 근거는 부재하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메리츠금융의 2027년 예상 ROE를 19.3%, PBR을 1.2배, PER을 6.4배로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 산출 시점을 2027년으로 변경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6.8% 상향한 14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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