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6만3000달러대 '제자리'…美 금리·중동 정세에 발목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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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대에서 횡보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긴장까지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 대비 0.36% 하락한 6만3349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0.15% 내린 1875.79달러, 솔라나는 1.09% 하락한 75.40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은 1.53% 하락한 1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연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진 점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지만,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난 우리가 이것을 계속 유지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모든 이들에게 '강철의 벽'이라 불리고 있으며, 이란은 이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싸고 이란과 중동 중재국 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해협의 실질적인 통제권을 주장하는 이란을 겨냥해 미국이 압박 수위를 높이며 신경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시각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 대비 0.29% 오른 8968만1000원(약 6만3200달러)에 거래됐다. 국내외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0.17%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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