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우즈벡 EDCF 사업에 K-AI 패키지 적용 추진"

  • 핵심광물 탐사·가공·활용 전주기 협력 구체화

  • 양국 교역 상반기 22.4% 증가…정상회의 앞두고 핫라인 가동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벡 부총리와 면담하고 있다사진재경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벡 부총리와 면담하고 있다.[사진=재경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추진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결합한 ‘K-AI 패키지’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11일 서울에서 잠시드 호자예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와 만나 핵심광물 공급망과 AI, 신재생에너지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호자예프 부총리는 오는 9월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협력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방한했다. 우즈베키스탄 나보이주 주지사와 투자산업통상부·경제재정부·디지털부·교통부·광물부 등 관계부처 차관 8명이 동행했다.

구 부총리와 호자예프 부총리의 만남은 지난해 12월 한·우즈베키스탄 경제부총리회의와 올해 5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예방·부총리 회담에 이어 세 번째다.

양측은 핵심광물 탐사부터 가공과 활용까지 공급망 전 과정의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첨단 인프라 등으로 협력 분야를 넓히는 방안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글로벌 환경 불확실성과 AI 혁신·공급망 재편 속에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중요한 전략적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양국의 강점과 잠재력을 살려 양국에 모두 이익이 되는 중점 협력사업을 마련해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핵심광물 탐사부터 가공, 활용까지 공급망 전주기 협력을 구체화하고, 우즈벡 내 EDCF 사업에 분야별 AI 솔루션 등을 연계 지원하는 K-AI 패키지 적용을 추진하는 등 미래지향적이고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K-AI 패키지는 EDCF로 구축하는 인프라에 분야별 AI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을 함께 지원하는 사업이다.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과 AI 기반 경제성장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호자예프 부총리는 한국 정부와 기업의 소통을 확대하고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해 원활한 투자와 운영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 부총리는 핫라인을 활용해 오는 9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하는 주요 사업을 신속히 진전시키기로 했다. 한국 기업의 현지 투자 확대를 위한 투자 여건 개선과 인센티브 제공도 협의한다.

한·우즈베키스탄 교역액은 2024년 17억36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8억9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교역액은 9억7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4% 늘었다.

면담에 앞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30여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정부는 경제성이 있고 양국에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에 EDCF와 수출금융 등 정책금융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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