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일진전기, 호실적에 15%대 급등…'금리 상승'에 목표주가 전망은 엇갈려

사진일진전기
[사진=일진전기]
일진전기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장중 15% 넘게 급등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엇갈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8분 기준 일진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1만원(16.18%) 오른 7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만44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일진전기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74억원으로 21.9%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중전기 부문 매출은 2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142% 늘었다. 미국향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중전기 부문 이익률은 25.8%까지 높아졌다. 2분기 기준 일진전기 중전기 부문 수주잔고는 12억9000만달러이며 이 가운데 북미 비중은 77%다. 

전선 부문의 2분기 매출은 4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83% 늘었다. 상반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2518억원으로 북미 비중은 약 40%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진전기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조1435억원, 영업이익은 1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서는 일진전기의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목표주가 조정 방향은 엇갈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일진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20.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향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을 전망한다"며 "통상 수주부터 매출 인식까지 약 3년이 소요되는 제품 특성을 고려하면 현재 수주한 2029년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될 때까지 북미향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능력 확대에 대한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는 평가다. 일진전기는 별도 증설 없이 생산라인을 생산능력 대비 추가 가동해 2분기 매출을 늘렸다. 올해 상반기 생산라인 가동률은 108%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자본적지출(Capex) 부담 없이 기존 생산능력을 활용해 추가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기존 11만8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8.5% 낮췄다. 실적 전망 자체를 부정적으로 본 것은 아니며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기자본비용 상승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북미 비중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북미 외 지역 프로젝트의 수익성도 양호한 가운데 국내에서 진행될 3대 메가 프로젝트 수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