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이상의 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더블 생활권’ 단지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청약시장에서는 인근 도시나 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단지들이 1순위 마감에 성공하고, 매매시장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이달 인천 서구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가 검암지구와 청라국제도시 생활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더블 생활권을 갖춘 단지의 청약 성적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의왕시 ‘의왕역 SK VIEW’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47대 1, 최고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청약자 중 88.8%가 기타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김포시 ‘호반써밋 풍무Ⅲ’도 풍무·사우동과 인천 검단신도시 인프라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입지가 부각되며 평균 9.18대 1, 최고 2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산본과 평촌 생활권을 모두 공유하는 경기 군포시 ‘힐스테이트 금정역’ 전용면적 73㎡는 11억5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부천과 서울 경계에 위치한 경기 부천시 ‘e편한세상 온수역’ 전용 84㎡도 11억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업계에서는 주거 편의성과 미래 가치 기대가 더블 생활권 단지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곳의 생활 인프라에만 의존하는 단지보다 쇼핑, 교육, 교통, 업무시설 등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수요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입지와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한 단지는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는 지하 2층~지상 25층, 3개 동, 전용면적 60~84㎡, 총 441가구 규모의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조성된다.
단지는 기존 검암지구 내 편의시설과 관공서 이용이 쉽고, 인근 청라국제도시의 쇼핑·문화·의료 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북측으로 조성 중인 검단신도시 인프라 접근성도 갖췄다.
교통 여건도 장점으로 꼽힌다.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는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검암역을 통해 서울역과 강남권 접근이 가능하고,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마곡산업단지 등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 수요도 기대된다.
검암역 일대에서는 복합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 5월 민간사업자 재공모에 나섰으며, 해당 사업은 터미널형 복합환승센터와 교통·문화·상업·업무·주거 기능이 결합된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약 1조4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전체 공급 물량의 약 75%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생애최초와 신혼부부, 신생아 가구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청약 기회가 상대적으로 넓다.
주택형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60~84㎡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4베이 판상형 중심 설계가 적용되며,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도 계획됐다.
업계 관계자는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는 공항철도와 인천 2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검암과 주변 신도시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춘 단지”라며 “민간참여 공공분양의 장점과 푸르지오의 상품성을 함께 갖춘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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