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역대 최대 실적 달성…게임·결제 받치고 AI GPU 날았다(종합)

  • 매출 7579억원·영업익 579억원…나란히 분기 최대

  • 게임·결제 안정적 성장…AI GPU 본격화

  • AI 데이터센터 30MW 추가 확보…일본 거점으로 해외 고객 공략

NHN 사옥 사진NHN
NHN 사옥 [사진=NHN]


NHN이 게임, 결제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성장동력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특정 사업이나 일시적 요인에 의존하지 않고 게임, 결제, 기술 핵심 사업이 모두 고르게 이익을 내는 구조로 전환했다.

NHN은 11일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57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164.1%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실적이다. 

수익성 확보를 고민해 온 NHN은 사업 재정비와 비용 통제 등 경영 효율화를 추진해왔다. 여기에 게임, 결제 등 기존 사업의 성장과 AI GPU 사업의 성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2분기 실적은 경영 효율화와 비용 통제, 주요 사업의 성과가 이익으로 확인된 첫 분기”라며 “이를 성장 국면의 출발점으로 삼아 하반기에도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분기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5% 증가한 1396억원을 기록했다. 웹보드게임 매출은 규제 환경 변화와 ‘한게임 로얄홀덤’ 오프라인 대회 HPT의 성장으로 15% 증가했다. 일본 모바일게임 전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7.2% 성장했다.


결제 부문 매출은 39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3% 증가했다. NHN KCP는 신규 대형 가맹점 유입으로 거래대금이 34%, 매출이 27.5% 늘었다. 

AI GPU 사업은 NHN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기술 부문 매출은 159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9% 증가해 전체 사업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서울 양평 리전에서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형 GPU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NHN클라우드 매출은 85.3% 늘었다. NHN은 잔여 GPU 물량에 대한 신규 장기계약을 논의하며 추가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NHN은 증가하는 GPU 수요에 대응해 2027년 하반기까지 최소 3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양평·판교·광주 데이터센터를 합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경영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보다 20.1% 증가한 7000억원으로 매출 증가율 25.3%를 밑돌았다. 광고선전비는 웹보드게임과 일부 신작의 마케팅 비용 감소로 전 분기보다 25.5% 줄어든 175억원을 기록했다.

NHN은 게임과 AI GPU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게임 부문에서는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작을 선보이며 현지 성장세를 이어간다. 오는 9월에는 도쿄게임쇼에서 ‘환상세계의 푸치포용’ 등 신작을 선보인다. 

기술 부문에서는 일본 데이터센터를 확보해 글로벌 고객 대상 GPU 서비스를 준비한다. 현재 AI GPU 매출은 국내 양평 리전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향후 일본 데이터센터를 추가 확보하고, 이를 거점으로 GPU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해외 기업의 GPU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고객과는 조만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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