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날 때까지 방심 없다"…복지부, 취약계층 보호 '비상대책본부' 가동

  • 오늘 비상대책본부 1차 회의 개최…대상별 맞춤형 현장 점검 강화

  • 쪽방주민·노인·장애인 등 3개 대응반 편제…밀착 보호 대책 논의

  • 현수엽 1차관 "지방 정부· 유관 기관 협력 통해 대응 조치에 만전"

보건복지부는 10일 오전 8시 30분 폭염 대응 비상대책본부 1차 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 추진 현황과 향후 점검 계획을 논의했다 사진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0일 오전 8시 30분 '폭염 대응 비상대책본부' 1차 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 추진 현황과 향후 점검 계획을 논의했다. [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본격적인 비상 가동에 돌입했다. 주말 사이 더위가 다소 누그러졌으나, 여전히 폭염 특보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만큼 단 한 치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고 현장 밀착형 대응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전 8시 30분 '폭염 대응 비상대책본부(본부장 현수엽 1차관)' 1차 회의를 열고 폭염 대응 추진 현황과 향후 점검 계획을 논의했다. 비상대책본부는 폭염 대응 현황을 세밀하게 살피고, 취약계층 보호를 극대화하기 위해 총 3개의 대응반으로 나뉘어 가동된다.
 
먼저 대응 1반(사회복지정책실장)은 노숙인, 쪽방 주민, 고독사 위험군 등 주거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살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숙인 주야간 순찰을 매일 3회, 쪽방 주민 안부 확인을 매일 1회 실시하고 있으며, 무더위 쉼터 운영과 냉방기기·전기요금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나아가 폭염으로 위기가 심화된 가구를 찾기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을 적극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상시 핫라인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응 2반(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노인과 장애인 보호에 총력을 기울인다. 생활지원사를 통한 홀몸 어르신 안부 확인을 비롯해 영양죽과 혹서기 용품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폭염 취약 시간대 노인 일자리 실외 활동을 전면 중단 조치했으며, 경로당과 치매안심센터, 장애인 서비스 제공 기관 등의 운영 상황 점검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대응 3반(지역필수공공의료실장)은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 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보건소 방문건강 관리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응급실 감시 체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온열질환에 가장 취약한 80세 이상 초고령층에 집중적인 보호 조치를 지속하는 한편, 보건소 현장 방문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현수엽 본부장은 "폭염 상황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단 한 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취약계층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본부를 중심으로 지방 정부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폭염 대응 조치가 잘 작동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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