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수협은행 인수 추진 소식에…상상인증권, 8거래일 만에 주가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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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상인증권]

상상인증권이 Sh수협은행의 인수 추진 소식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가가 2배 이상 뛰었다. 다만 실제 인수 여부와 거래 조건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6분 기준 상상인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2.00%) 오른 12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주가가 110% 가까이 올랐다.

지난 6일 오전 언론을 통해 Sh수협은행이 상상인증권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상상인증권은 6일과 7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은 지난달 상상인그룹과 상상인증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3분기까지 다른 원매자를 추가로 찾지 않고 단독으로 협상하는 독점적 협상권을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h수협은행은 삼일PwC와 법무법인 김앤장 등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현재 상상인증권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주식매매계약(SPA)이 체결된 것은 아니어서 최종 거래 가격과 인수 지분 등 구체적인 조건은 실사 이후 정해질 예정이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지난해 KCGI의 한양증권 인수 이후 약 1년 만에 증권사 주인이 바뀌는 인수합병(M&A)이 이뤄지게 된다. KCGI는 한양학원 등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 29.59%를 220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거래는 은행이 직접 증권사를 인수한다는 점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증권사를 인수했던 한양증권 사례와 차이가 있다.

Sh수협은행은 비은행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SK증권으로부터 트리니티자산운용을 인수한 뒤 Sh수협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번 상상인증권 인수가 성사될 경우 자산운용에 이어 증권사까지 비은행 계열사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된다.

다만 최종 거래가 성사되기까지는 관련 절차가 남아 있다. Sh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가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은행인 만큼 증권사 인수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또 금융회사가 상상인증권의 최대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도 받아야 한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상반기 약 1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2024년 약 5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뒤 지난해 적자 규모를 약 90억원으로 줄였으며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상인증권의 최대주주는 상상인으로 지분 55.85%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약 65%다.

한편 상상인증권은 6일 풍문 또는 보도 해명 공시를 통해 인수 추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당사의 최대주주인 상상인은 Sh수협은행과 당사 지분 매각과 관련하여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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