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9일 “민선7·8기가 시민과 함께 광명의 새로운 가능성을 키워온 시간이었다면, 민선9기는 축적된 변화의 성과를 시민이 체감하는 결실로 완성하는 시기”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박 시장은 "민선9기 시정 운영의 핵심을 ‘성과의 체감’과 ‘정책 실행력 강화’에 두고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박 시장은 "교통·청년·돌봄 등 민선9기 핵심 공약과 역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발령을 실시했다"고 말한다.
박 시장은 민선 9기 들어 광명의 도시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시민과 약속한 핵심 정책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교통국' 신설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조성과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도시개발이 본격화하면서 교통 문제가 광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현안으로 떠오르자 박 시장이 교통 분야를 별도 국 단위 조직으로 격상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철도정책과에서는 철도사업과 광역교통정책을 총괄하고, 대중교통과에서는 버스·택시·화물·주차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문제를 담당한다.
또 도로시설과와 도로관리과도 별도로 운영해 도로 건설부터 유지관리, 지하안전, 보행환경까지 전문성을 높인다.
‘개발이 먼저, 교통대책이 나중’인 방식에서 벗어나 광명의 도시 변화에 맞춰 교통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 박 시장의 구상이다.
청년정책도 박 시장이 민선9기에서 힘을 싣는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부시장 직속으로 청년정책관을 신설해 청년정책과 일자리, 자립지원 기능을 한데 묶었다.
정책 기획부터 사업 실행, 정부 공모 대응까지 청년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청년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돌봄 분야에서는 박 시장이 강조해 온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한다.
기존 통합돌봄과를 복지정책과와 통합돌봄과로 분리하고, 보건소에는 의료돌봄과를 새롭게 설치한다. 복지와 의료, 건강과 돌봄을 연결해 시민들이 살던 지역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체계를 정비했다.
도시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 역시 박 시장의 민선9기 주요 과제로 조직에 반영됐다.
신도시개발국을 균형발전국으로 개편해 신도시뿐 아니라 원도심 정비까지 함께 추진한다. 광명의 도시 변화가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도시정책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자치행정국을 행정안전국으로 개편해 행정과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연계하고, 여기에 AI전략 기능을 기획조정실로 이관한 후 AI전략팀을 신설해 인공지능 기반 행정혁신에도 힘을 실을 예정이다.
자살예방팀과 공동주택감사팀을 신설하고, 학습협력팀을 민주시민교육팀으로 재편하는 등 변화하는 시민 요구에도 대응한다.
이번 개편으로 광명시 집행기관은 1실 6국, 72개 담당관·과, 267개 팀 체제로 바뀐다. 정원은 집행기관 16명과 의회사무국 정책지원관 1명을 포함해 모두 17명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조직개편을 바라보는 공직사회에서는 민선9기 정책을 실행하기 위한 전담 기능이 명확해졌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교통국과 청년정책관, 의료돌봄과 등 핵심 정책을 담당할 조직이 신설되면서 박 시장이 민선9기에서 추진하려는 정책 방향이 보다 선명해졌다는 평가다.
시민들 관심 역시 조직의 변화 자체보다 실제 생활이 얼마나 달라질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교통 문제를 비롯해 신도시와 원도심의 균형발전, 청년의 일자리와 자립, 돌봄서비스 확대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지가 관건이다.
결국 이번 조직개편은 박 시장에게 민선9기 정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행정의 엔진’을 새롭게 정비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조직의 역량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민과의 약속을 차질 없이 실현해 더 나은 미래, 확실한 변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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