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원)' 선정…AI·디지털 금융 융합 인재 키운다

  • 과기정통부·KISA 주관 사업 선정…건양대·한세대·라온시큐어와 'ABCD 컨소시엄' 총괄

  • 경제·수학·지능정보보호 융합 '마이크로디그리' 신설…LG유플러스·빗썸 등 기업 참여

서울여자대학교 사진서울여대
서울여자대학교. [사진=서울여대]
서울여자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6년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나선 서울여대는 산업 현장에 즉각 투입할 수 있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금융 고급 인재 양성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2일 서울여대에 따르면, 사업 총괄은 김성욱 지능정보보호학부 교수가 맡는다. 이번 사업은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산업 밀착형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여대는 건양대, 한세대, 라온시큐어㈜와 함께 이른바 'ABCD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ABCD는 인공지능(AI), 블록체인(Blockchain), 사이버보안(Cyber-security), 탈중앙화금융(DeFi)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각 기관의 특화 역량과 실무 노하우를 융합해 '산학 밀착형 문제기반학습(PBL)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여대는 2026학년도부터 경제학과, 수학과, 지능정보보호학부가 결합한 '블록체인과 디지털 금융'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개발해 운영한다. 수학과가 암호학적 기초를, 지능정보보호학부가 블록체인 핵심 기술을, 경제학과가 탈중앙화금융(DeFi) 서비스 구현을 각각 가르치는 '기초-기술-응용'의 다학제 커리큘럼이다.
 
교육과정에는 LG유플러스, 엘에스웨어, 빗썸 등 산업 현장의 핵심 기업들이 참여해 인턴십,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전문가 멘토링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컨소시엄 참여 대학 전체는 서울여대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노드를 가상사설망(VPN)으로 공유해 금융·보안·AI 실험을 병행하는 통합 실습 체계도 갖춘다.
 
이번 사업은 성과평가에 따라 최대 4년간 진행되며, 1차 년도에는 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서울여대는 이번 사업을 마중물 삼아 향후 관련 과정을 학부 정규 융합전공 및 대학원으로 확대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윤선 총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서울여대가 추구하는 '사람을 향한 기술로 사회혁신을 이끄는 대학'이라는 AX 비전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며 "블록체인과 디지털 금융을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통해 AI 시대를 주도할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월 AX(AI Transformation) 비전 선포식을 가진 서울여대는 서울 RISE 사업, 교육부 대학 AI 기본교육과정 사업, KISA 석·박사 전문인력 양성 사업에 이어 이번 블록체인 특성화 대학까지 잇달아 선정되며 AI·보안 분야를 이끄는 핵심 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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