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에도 주민 곁 지킨 경찰'…방송차·이동화장실까지 지원, 무안경찰의 24시간 현장 대응  

  • 변압기 화재 정전 사태에 경찰 가용인력 총동원…입주민 안전·불편 해소 앞장

  • 방송차량 2대 긴급 투입해 안내방송, 이동식 화장실 지원까지…주민 "가장 든든했던 건 경찰이었다"

남악 아너스빌 아파트 변압기 화재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무안경찰서가 주민 곁을 지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현장을 책임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무안군
남악 아너스빌 아파트 변압기 화재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무안경찰서가 주민 곁을 지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현장을 책임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사진=무안군]

 남악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변압기 화재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무안경찰서가 주민 곁을 지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현장을 책임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무안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6시 30분께 발생한 변압기 화재 직후 최영수 무안경찰서장의 지휘 아래 경비보안과와 교통과, 남악지구대, 광역정보팀 등 가용 가능한 경찰력을 현장에 집중 배치해 주민 안전 확보와 불편 해소에 나섰다.
 
특히 정전으로 아파트 방송시설이 작동하지 않아 입주민들이 복구 상황이나 대피 안내를 전달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경찰은 방송차량 2대를 긴급 투입해 실시간 안내방송을 실시했다.
 
또 단전과 단수로 장시간 불편이 예상되자 이동식 위생차량(화장실)까지 현장에 지원하며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현장 경찰관들은 아파트 단지와 주민 임시대피소인 남악 다목적생활체육관을 오가며 주민들의 문의에 응대하고 고령자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살피는 등 밤늦게까지 현장을 지켰다.
 
이번 대응은 범죄 예방을 넘어 재난 현장에서 주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역할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영수 무안경찰서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주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가 가장 우선이다"며 "무안경찰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민 곁을 지키는 경찰이 되겠다는 자세로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대응했다.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군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은 한 입주민은 "갑자기 전기가 끊겨 아무런 정보를 알 수 없어 막막했는데 경찰 방송차량이 계속 안내방송을 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이동식 화장실까지 준비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주민들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주민은 "무더운 날씨에 경찰관들이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안내하고 불편한 점을 하나하나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든든했다"며 "위급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주민 곁을 지켜준 것은 경찰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정전 사태에서는 무안군과 한국전력공사, 소방당국은 물론 무안경찰서까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주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특히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방송차량과 이동식 화장실을 지원하는 등 현장 중심의 대응을 펼친 무안경찰의 노력은 '국민 곁에는 항상 경찰이 있다'는 말을 행동으로 보여준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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