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국세청 3000억 추징 예고에 불복…"필요시 사법 소송"

  • 국세청,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사태 직후 세무조사

  • 화재 손실 3분기 반영…보험금 청구 절차도 진행

쿠팡Inc 1분기 영업손실 3천545억원으로 적자전환’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가 1분기 3천5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쿠팡Inc는 올해 1분기 매출이 12조4천597억원85억4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고 5일현지시간 공시했다 사진은 6일 서울 쿠팡 본사 2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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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쿠팡 본사. [사진=연합뉴스]

쿠팡의 모회사 쿠팡Inc가 국세청으로부터 약 3000억원 규모의 과세 예고 통지를 받고 불복 절차에 나선다.

쿠팡Inc는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국세청이 지난 6월 한국 자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를 마치고 조사 결과를 통지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21~2025년 과세연도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다. 국세청이 추가 납부를 요구한 세액은 가산세와 이자를 포함해 약 3000억원(2억800만달러)이다.

쿠팡 Inc는 "통지서는 주로 한국 자회사인 쿠팡 주식회사와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간의 이전 가격과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당사는 한국에서 연결 법인세 신고서를 제출하고 있으나, 통지서에서는 CFS가 쿠팡 주식회사에 제공한 용역에 대한 법인세 비용 처리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내용과 기타 세금 조정을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쿠팡Inc는 행정적 구제 절차를 밟고, 필요하면 사법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용 가능한 모든 불복 절차를 통해 당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말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직후 세무조사에 착수해 최근 조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달 인천 물류센터 화재에 따른 손실은 올해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쿠팡Inc는 "현재 손실 규모를 평가 중"이라며 화재 발생 전 해당 시설에 보관된 자체 재고와 고정자산 장부가액, 판매자 재고에 대한 의무지급액을 포함하면 약 3500억원(2억46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어 "재산 및 배상책임보험에 따른 보험금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쿠팡Inc의 2분기 영업손실은 8350억원(5억56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49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13조3007억원(88억56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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