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에 따르면 화성특례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 31일 관내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등 40명이 참여한 '2026 화성다가치 반도체 공유학교'의 모든 교육과정을 끝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낮추는 '벽깨기' 정책 방향에 따라 지역의 산업·대학·전문인력 등 교육자원을 학교 밖 배움으로 연결하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중학생과 고등학생 과정으로 구분해 모두 4차례 진행됐으며 연령과 학습 수준에 맞춰 반도체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기초교육과 실습·진로체험을 단계적으로 구성했다. 중학생들은 반도체의 개념과 발전 과정,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사례를 학습하고 공정 키트를 활용해 반도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강의에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출신 전문가와 대학 교수진이 참여해 반도체 산업 현장의 경험과 기술 변화, 직무별 역할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참가 학생들은 강의로 익힌 내용을 공정 키트와 회로 설계 실습, 대학 시설 견학으로 확인하면서 반도체 관련 전공과 직업을 구체적으로 탐색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올해 화성다가치 공유학교를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과 같은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진로와 인공지능·디지털, 수리·융합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 교육자원을 연계하고 있다.
경기공유학교는 학교에서 시작된 배움을 지역사회와 대학 등으로 확장해 학생에게 진로와 적성에 맞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체계로, 경기도교육청은 2026년 도내 시군과 협력해 지역 기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반도체 기업과 관련 산업 기반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교육에 활용해 청소년들이 미래 핵심산업을 조기에 경험하고, 지역에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역 대학과 기관이 보유한 실험·실습 기자재와 전문인력을 활용하는 방문형·거점형 공유학교를 모집하는 등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체험형 교육과정을 확충해 왔다.
김선일 화성특례시 첨단산업과장은 "청소년들이 반도체 산업을 가까이에서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미래 산업을 이끌 지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와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번 교육 운영 결과와 학생들의 참여 의견을 바탕으로 실습과 산업 현장 체험을 강화하고, 지역 대학·기업·전문가를 학교 밖 교육과 연결하는 미래산업 진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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