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실장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러시아 추가 파병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추가 파병 가능성과 북한산 미사일을 동원한 공격 등을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일각에서는 북·러 간 드론 생산 협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위 실장은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전투 상황을 비롯해 러시아와 북한 간 군사 협력은 우리의 주요 관심사"라며 "관련 정보가 있을 때마다 추가로 파악하거나 검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우크라이나 상황 전반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필요한 대처를 하겠다"며 "상황이 악화되지 않고 북·러 군사협력이 가급적 줄어들거나 소멸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지원하기 위해 군함이나 군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을 포함해 다양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으로부터 구체적인 군 자산 파견 요청을 받은 것은 아니며 정부의 지원 방식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위 실장은 "미국 측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하지는 않고 한국이 할 수 있는 영역을 타진하는 정도의 협의를 하고 있다"며 "정부도 협의에 응하면서 내부적으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위 실장은 "정부 혼자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관련 법적 절차에 따라 국회와 여론의 공감대를 이뤄가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위 실장은 "호르무즈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은 한국의 경제 안보에 중요한 이해관계"라며 "정부는 관련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가능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드론 등 미군 무인기 운용 계획의 보고·소통 논란에 대해서는 한·미 간 사전 소통이 이뤄졌으며 한국 측도 관련 계획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위 실장은 "파악된 바로는 한·미 간 소통이 있었고 해당 계획에 대해 우리 측도 인지하고 있었다"며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 같지 않고 한·미 소통이나 군 기강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까지 보고하는 것이 적절한지도 따져봐야 할 것 같다"며 "한·미 양측이 계획을 인지하고 있다면 공조와 협조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군 내부 보고 과정은 좀 더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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