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도에 따르면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도민회장학회가 주관한 ‘2026년 경기도민 자녀 장학증서 교부식’에 참석해 장학생들의 선발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추 지사를 비롯해 경기북동부 지역에서 선발된 장학생과 가족, 장학회 관계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장학증서 전달과 장학생 격려 순으로 진행됐다. 도는 학업 성적과 재능이 우수한 도민 자녀가 경제적 사정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올해 경기도민회장학회에 장학금 16억원을 지원했다.
장학회는 올해 신청한 1167명을 대상으로 거주·재학 등 자격요건과 소득 수준, 학업성적, 다자녀가구 여부, 자원봉사 활동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463명을 최종 선발했다. 장학회는 지난 13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발 인원과 증서 교부 이후 장학금 지급 계획을 공지했다.
장학금은 본인 부담 등록금 범위에서 일반대학생에게 1인당 최대 400만원, 전문대학생에게 최대 300만원, 사이버대·방송통신대학생에게 최대 60만원을 지급한다. 예능·체육 분야에서 재능을 보인 특기 장학생에게는 등록금과 별도로 1인당 150만원을 지원해 학업과 전문 활동을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당초 공고에서도 대학·전문대·사이버대 학생과 예체능 특기생을 구분해 지원 규모와 선발 기준을 안내했다.
추미애 지사는 이날 자신의 학창 시절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 진학이 쉽지 않았지만, 한 대학의 지원을 계기로 학업을 계속하고 판사의 꿈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추 지사는 "판사가 되는 길이 하늘의 별을 따는 것처럼 어렵다는 말을 들었지만 꿈을 응원해준 분들이 있었기에 포기하지 않았고, 마침내 사법시험에 합격해 10년 동안 판사로 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는 치열한 경쟁만 있는 것이 아니라 출발선을 공정하게 만들고 공동체를 따뜻하게 보살피기 위한 봉사와 나눔의 손길도 있다"며 장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했다.
끝으로 추 지사는 "장학생들이 자신을 도운 공동체의 따뜻함을 기억하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에 도전하기를 바란다"며 "경기도민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도정을 만들겠다. 청년들의 도전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미래를 바라보며 혁신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넓히고, 어려운 이웃을 함께 포용하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민회장학회는 장학증서 교부 이후 선발 학생들의 계좌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향후 학적과 등록금 납부 내역 등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며 지역인재 지원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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