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용 시장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종시에 있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방문해 김용석 위원장에게 평택지역의 광역교통 여건과 시민 불편을 설명하고, ‘평택 30분 생활권’ 실현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평택시가 건의한 신규 광역버스 노선은 평택지제역에서 소사벌지구와 용죽지구를 거쳐 서울 교대역을 연결하는 노선과 서정리역에서 구 송탄버스터미널·브레인시티를 지나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노선 등 2개다.
첫 번째 노선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수서고속철도, 수도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평택지제역과 소사벌·용죽 생활권을 서울 강남권에 직접 연결해 환승 횟수와 이동시간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시는 신규 노선이 개설되면 철도역이나 기존 광역버스 정류장까지 이동한 뒤 다시 환승해야 하는 시민 불편을 줄이고, 대규모 개발과 기업 입주에 따라 늘어날 통행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시장은 현재 운행 중인 M5438번과 5503번 광역버스의 출퇴근 시간 증차도 건의했다. 경기버스정보에 따르면 M5438번은 평택지제역과 서울 강남역을, 5503번은 안중공용터미널과 사당역을 연결하는 평택의 주요 광역노선이다.
두 노선은 평택 동부와 서부지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시민들이 이용하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탑승 대기와 차내 혼잡이 이어지는 만큼, 운행 횟수를 늘리고 한 번에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2층 광역버스를 추가 투입해 달라는 것이 시의 요청이다.
광역버스 노선의 신설과 증차는 운송수요와 차량·운전 인력 확보, 운송사업자 협의, 서울지역 회차지와 정류장 수용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하는 사안으로, 평택시는 대광위와 경기도·서울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광위는 여러 지방자치단체를 오가는 광역버스와 광역철도, 환승시설 등 대도시권 교통정책을 조정하는 국토교통부 소속 위원회이며 현재 김용석 위원장이 광역교통 현안과 신도시 교통대책을 총괄하고 있다.
최 시장은 대광위 방문을 마친 뒤 곧바로 구 송탄버스터미널로 이동해 관계 공무원들과 건물과 승강장 등 시설 상태를 살펴보고, 여객터미널 기능을 다시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보수와 안전점검, 사업자 확보 등 현실적인 과제를 확인했다.
최원용 시장은 "행정의 출발점은 책상이 아니라 시민이 매일 불편을 겪는 현장이어야 한다"며 "광역버스 신설과 증차가 필요한 이유를 대광위에 직접 설명하고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줄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탄버스터미널도 보고서만으로 재운영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직접 시설과 운영 여건을 확인했다"며 "시민의 요구와 사업의 현실성을 함께 살피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대광위에 건의한 2개 노선의 예상 이용수요와 운행경로, 정류장·회차지 계획을 구체화하고 M5438번·5503번 증차 및 2층 버스 투입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다. 구 송탄버스터미널은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설 보완비와 운영방식, 노선 확보 가능성을 검토해 재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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