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 간 협력 강화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더플라츠에서 '2026 대한민국 AI 혁신인재 커넥트'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3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국내 AI 인력은 지난 2024년 기준 약 5만7000명으로 추산되지만 산업계의 인력 수요는 이를 크게 웃돌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오는 2027년까지 AI 전문인력 1만2800명을 비롯해 클라우드 1만8800명, 빅데이터 1만9600명 등 신기술 분야 전반에서 인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AI대학원과 AI융합혁신대학원, AI 스타펠로우십, 생성AI 선도인재 양성 사업 등 과기정통부가 지원하는 주요 AI 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과 기업, 연구자 등 약 1000명이 참석한다.
개회식에서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NC AI·LG AI연구원·엘리스그룹·인이지·포티투마루 등 주요 AI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AI 인재양성 산학협력 비전선포' 서명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과 산업 현장의 수요를 연계하고 산학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배 부총리는 "AI 경쟁의 핵심은 기술 연구·개발을 넘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AI 인재들이 도전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등 핵심 분야에서 요구되는 인재 역량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AI 인재상, 대학과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 방향과 지원 체계를 구체화해 'AI 인재양성 지원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AI 인재의 성장과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기조강연과 대학원생 우수성과 발표·시상, AI 빅테크 선배와의 대화, '과학과 AI의 만남' 토크쇼, 북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또 22개 대학(원)과 9개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에서는 AI 인재양성 사업 성과를 소개하고, 모의면접과 1대1 컨설팅, 기업 채용설명회, 대학원 입시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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