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 네이버, 엔비디아와 1.5조 유증·AI 팩토리 구축…주가 9%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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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에 나선다는 소식에 장 초반 9% 넘게 급등하고 있다. 전략적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하는 데다 자사주 소각도 병행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9.16%) 오른 2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22만8500원에 출발해 장중 23만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9% 안팎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주당 20만4500원에 신주 724만1564주(보통주)를 발행하는 10억달러(한화 약 1조462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2008년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해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대규모 글로벌 AI 팩토리를 공동으로 구축, 글로벌 AI 컴퓨트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추진됐다.

네이버는 AI 팩토리 사업에서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구축·운영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주체로 참여한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한화 약 13조1625억원) 규모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투자사 브룩필드가 조성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독점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정식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기대효과로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대응으로 AI 팩토리 운영 기반 신규 수익원을 확보했다"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최신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향후 사업협력 확대 기회를 발굴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다만 장애요인으로 "현지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 및 각국 인허가 등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있다"며 "전력 인프라 확보 지연 및 글로벌 AI 인프라 수급 변동 가능성, 세부 계약 협의 과정에서의 조건 변경 또는 일정 지연 가능성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또한 오는 8월 3일 1조170억원 규모의 보통주 490만1094주를 소각한다고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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