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인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정부 보유 그래픽처리장치(GPU) 512장을 지원한다. 정부가 국민 대상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직접 지원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주요 AI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GPU 지원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올해 새롭게 수요가 제기된 AI 사업에 총 520장의 GPU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512장은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배정한다. 앞서 지난 21일 사업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9월 1일 모두의 AI 프로젝트 착수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는 모든 국민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연내 출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가 보유한 엔비디아 B200 GPU를 활용해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를 뒷받침한다.
나머지 8장은 국민들이 법령과 판례, 해석례 등을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는 'AI 법령검색 서비스'의 품질 개선에 투입된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 차세대 SMR 육성 추진 방향 △국방반도체 국산화 및 산업생태계 조성 전략 △피지컬 AI 항만 전략 △에이전틱 AI 이니셔티브 △공공 AX 프라이버시 보호 안내서 등도 논의했다.
에이전틱 AI 이니셔티브는 AI 에이전트의 안전·신뢰 가이드라인 마련과 성능·안전성 평가체계 구축, AI 에이전트 신원확인 및 책임체계 검토 등을 담았다. 정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산업별 에이전틱 AI 서비스 개발과 실증도 지원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항만 전략은 항만 장비의 자율화와 AI 기반 항만 운영 최적화를 추진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광양항에 실제와 가상 환경을 연계한 '(가칭)첨단항만기술원' 설립을 검토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진해신항 1단계 사업에 적용해 피지컬 AI 항만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SMR 시장 선점을 위해 수요 발굴과 공급망 고도화,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노형별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민관 합작 전문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개발·제조·실증·핵연료 전 주기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디지털트윈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부지를 활용한 실증을 추진하고,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 확보와 국내 핵연료 제작 기반도 마련한다. 내년 9월 시행되는 SMR 특별법을 기반으로 개발 촉진위원회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규제 개선도 추진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 2년차는 대도약을 위한 골든타임 속에서 방향을 성과로 증명해 나갈 시간"이라며 "국민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관련 부처·기관 모두가 적극적인 협력과 실행으로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3대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반도체, AI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국민 모두가 누리는 AI 기본사회 실현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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