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보복 차원에서 요르단과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IRGC는 “요르단의 작전 지휘소와 드론 보관소, 쿠웨이트의 레이더 기지, 오만의 항공모함 지원 거점, 카타르의 전투기 정비소 등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 현지 당국은 방공망이 미사일을 요격하는 과정에서 떨어진 파편으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없었다.
바레인에서는 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곳에는 미 해군 제5함대 사령부가 있다. 쿠웨이트도 이번 타격이 국제법을 위반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번 보복은 미군이 이란 내 목표물 약 140곳을 공습한 직후 이뤄졌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사일·드론 발사대와 해군 전력, 탄약고, 통신망, 감시 장비 등을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상선이 피격된 데 따른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해당 선박이 정해진 운항 규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맞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CNN 인터뷰에서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협상 타결에 가까워졌지만 상선 피격으로 합의가 무너졌다고”도 비판했다.
이란은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폐쇄한다고 선언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협은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도 선박 통과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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