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전 문턱 낮춘 서울시…'다시서기 프로젝트' 지원대상 대폭 확대

  • 새도약기금 채권매각기업도 첫 포함

  • 재창업·금융·초기자금까지 종합 지원

다시서기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서울신용보증재단 제공
'다시서기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사진=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시가 폐업과 채무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서울형 다시서기 프로젝트'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새도약기금 채권매각기업까지 포함하면서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재도전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은 13일 하반기부터 서울형 다시서기 프로젝트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오는 10월 30일까지 참여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재기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였다는 점이다. 새도약기금에 채권이 매각된 기업도 원금을 3회 이상 납입했거나 채무를 모두 변제했을 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재창업기업의 신청 요건도 완화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서울형 다시서기 프로젝트는 폐업 이후 다시 사업을 시작하거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금융 지원, 초기 운영 자금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울시 대표 재기 지원 사업이다.
 
참여자는 서울시 소상공인 아카데미를 통해 경영 개선과 재도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고객 관리, SNS 마케팅, 손익 관리 등 32개 분야 가운데 필요한 과정을 선택해 전문가에게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금융 지원도 강화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사업 운영 자금 마련을 위한 신용보증을 제공하고, 서울시는 대출금리 최대 2.5%포인트까지 이자를 지원하고 보증료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교육과 컨설팅을 성실히 이수한 참여자에게는 사업장 임대료와 시설 정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초기 경영 자금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폐업 후 다시 창업한 재창업기업 △서울신용보증재단 채무를 모두 상환한 성실상환기업 △신용회복·개인회생·파산면책 등을 완료한 성실실패기업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새출발기금 채권매각기업뿐 아니라 새도약기금 채권매각기업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하면서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여파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의 재기 기회가 한층 넓어졌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사업기초법률과 세무 분야 오프라인 특강도 새롭게 개설해 창업 초기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형 다시서기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2021년 시작됐으며 지원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올해는 연간 6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 지원을 받은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10년간 운영하던 점포를 임대인 측 퇴거 요구로 접어야 했던 한 소상공인은 프로젝트를 통해 재창업 교육과 컨설팅, 초기 자금을 지원받아 인근 지역에서 다시 창업에 성공했고, 기존 단골 고객을 확보하며 매출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하반기 모집은 오는 10월 30일까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박장혁 서울신용보증재단 사업전략부문 상임이사는 "이번 지원 대상 확대를 통해 그동안 재기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상공인들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재기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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