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인도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을 위해 경제와 산업, 사회 분야 핵심 지표를 종합한 통계집을 처음 발간했다. 최근 한·인도 경제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들이 현지 시장을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뉴델리지부가 '경제·산업·사회지표로 보는 인도 2026' 통계집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통계집은 경제와 무역, 물가를 비롯해 에너지, 물류, 노동, 교육 등 인도의 주요 지표를 분야별로 정리하고 연도별 추이를 함께 담았다. 또 28개 주와 8개 연방직할지의 경제·사회 지표를 함께 수록해 권역별 시장 특성과 투자 여건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도는 올해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14억8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세계 6위 경제권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7.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사우스를 대표하는 성장시장으로 부상했다. 지난 4월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가 출범하고 무역협회도 한·인도 교류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인도는 중앙정부와 주정부, 연방직할지, 국제기구 등 통계 작성기관이 분산돼 있고 회계연도도 매년 4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운영돼 자료를 비교·분석하기 쉽지 않았다. 무역협회는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주요 통계를 한 권으로 체계화해 기업들이 수출과 투자 전략 수립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무역업계에서는 공급망 다변화와 '차이나 플러스 원' 전략이 확산되면서 인도 시장에 대한 데이터 기반 분석 수요가 이전보다 크게 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무역협회는 이번 첫 발간을 시작으로 매년 최신 통계를 반영한 개정판을 발간할 계획이다. 윤용 무역협회 뉴델리지부장은 "이번 통계집이 우리 기업이 인도 시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수출과 투자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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