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주문진종합시장 '별빛바다 야시장' 17일 개장…전통시장과 바다의 낭만 품은 여름밤 축제 펼쳐진다

  • 8월 8일까지 매주 금·토 운영…먹거리·플리마켓·공연 어우러진 문화관광형 야시장 조성 춘천 풍물시장과 상생 협력 확대…지역 간 교차 운영으로 전통시장 경쟁력 높인다

주문진의 여름밤이 다시 빛난다 주문진 별빛바다 야시장 작년 사진 사진강릉시
주문진의 여름밤이 다시 빛난다! 주문진 별빛바다 야시장 (작년 사진).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주문진종합시장을 중심으로 야간 관광 활성화와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표 야간 콘텐츠를 선보인다. 바다와 전통시장이 어우러진 주문진만의 감성을 담은 ‘주문진 별빛바다 야시장’이 오는 17일 개장해 한 달여 동안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한다.
 
강릉시는 주문진종합시장 일원인 동남방앗간에서 삼성당 구간까지를 무대로 오는 7월 17일부터 8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모두 8회에 걸쳐 ‘주문진 별빛바다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야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주문진종합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과 주문진종합시장 상인회가 공동으로 운영을 맡는다. 별도의 개장식은 열지 않지만 행사 기간 동안 공연과 체험, 이벤트를 꾸준히 운영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을 찾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문진종합시장은 동해안 최대 수산시장 가운데 하나로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먹거리, 오랜 전통을 간직한 시장문화가 공존하는 강릉의 대표 관광지다. 특히 여름철에는 주문진해수욕장과 주문진항, 수산시장 등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강릉 북부권 관광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강릉시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전통시장과 관광을 연계한 야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별빛바다 야시장은 낮 시간 중심이던 관광 흐름을 저녁 시간까지 이어지도록 유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시장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운영된 야시장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호응을 얻으며 주문진의 새로운 여름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에 힘입어 올해는 참여 규모와 콘텐츠를 한층 확대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행사장에는 음식 매대 12대와 플리마켓 4대가 운영된다.
 
음식 매대에서는 주문진을 대표하는 해산물을 활용한 컵오징어와 오징어순대, 타코야끼를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판매된다.
 
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바다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미식 경험을, 지역 상인들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리마켓도 지난해보다 다양하게 꾸며진다.
 
지역 작가와 소상공인들이 참여해 잡화류와 생활소품, 일러스트 엽서, 핸드메이드 작품 등을 판매하며, 손금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야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전통시장 간 상생 협력이 본격화됐다는 점이다.
 
강릉시는 춘천 풍물시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풍물시장 야시장에서 운영 중인 매대 3개 팀을 주문진 야시장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춘천 지역의 인기 먹거리와 상품을 주문진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으며, 반대로 주문진의 특색 있는 콘텐츠도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지역 간 전통시장이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상인들은 서로의 운영 경험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야시장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관광객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야간 경제와 문화관광을 접목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먹거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야시장은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높아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강릉시 역시 주문진의 해양관광 자원과 전통시장이라는 강점을 결합해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주문진은 드라마 촬영지와 해안 풍경, 수산시장, 해수욕장 등이 함께 어우러진 관광지인 만큼 야시장 운영을 통해 낮과 밤을 연결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형근 주문진종합시장 상인회장은 “주문진 별빛바다 야시장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상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 준비했다”며 “올해는 춘천 풍물시장과의 협약을 통해 매대를 교차 운영하는 등 더욱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한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현경 강릉시 소상공인과장은 “주문진을 찾는 방문객들이 전통시장의 활기와 바다마을 특유의 정취, 그리고 별빛바다 야시장만의 따뜻한 밤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상인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관광자원과 상권을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강릉시는 여름 관광 성수기에 맞춰 주문진 별빛바다 야시장을 비롯해 해수욕장과 지역 축제, 전통시장 문화행사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체류형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