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되면서 장 초반 7% 넘게 반등하고 있다. 전날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장중 200만원선이 무너졌던 주가도 하루 만에 220만원대를 회복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만2000원(7.32%) 오른 22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글로벌셀렉트마켓 상장을 앞둔 ADR 공모 흥행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 공모에는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리며 글로벌 장기 투자자와 국부펀드 등의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SK하이닉스 ADR은 종목명 'SKHYV'로 10일 임시 거래를 시작한 뒤 13일부터 정규 거래로 전환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ADR 상장이 기업가치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7월 10일 예정된 미국 ADR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투자자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향후 미국 ADR과 한국 본주의 밸류에이션이 동시에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1997년 미국에 ADR을 상장한 TSMC는 글로벌 투자자 저변 확대를 기반으로 ADR이 본주 대비 프리미엄을 형성했고 본주와 ADR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한 전환 및 차익거래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대만 본주와 미국 ADR이 함께 재평가되는 선순환이 강화됐다"며 "SK하이닉스 역시 향후 미국 ADR과 한국 본주 간 재평가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본부장은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률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현재 SK하이닉스 주가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며 반도체 랠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미국 반도체주 반등과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전날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SK하이닉스는 장중 200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다만 이날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하면서 220만원대를 회복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