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4.9% 급락…장중 서킷브레이커 발동 후 7650선 마감

코스피가 5 가까이 급락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502포인트491 내린 765631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84포인트187 내린 83123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5% 가까이 급락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5.02포인트(4.91%) 내린 7,656.31,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84포인트(1.87%) 내린 831.23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5% 가까이 급락하며 76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낙폭이 8%를 넘어서면서 1단계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되기도 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5.02포인트(4.91%) 내린 7656.3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2.13포인트(1.64%) 하락한 7919.20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전 10시 23분께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해 16번째 매도 사이드카로, 매수 사이드카를 포함하면 32번째다.

이후 하락폭은 더욱 확대됐다. 오후 1시 51분 33초 코스피가 7401.56까지 밀리며 전일 대비 8.07% 하락하자 한국거래소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유가증권시장 전체 종목의 매매를 20분간 중단하는 제도다.

이날 지수 급락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가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조134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9298억원, 308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비로한 반도체, 기판, 조선, 방산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 했고, 이에 코스피는 7400선까지 후퇴하며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국내 증시 급락세에서 펀더멘털 동력의 둔화 및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현실화되는 않고 있다"며 "오히려 실적 개선, 전망치 상향 조정,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상향 조정 등 호조가 가시화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7.08%), SK하이닉스(-4.87%), SK스퀘어(-8.90%), 삼성전기(-9.74%), 현대차(-5.08%), LG에너지솔루션(-6.63%), 삼성생명(-4.19%), 삼성물산(-5.67%) 등은 하락 마감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84포인트(1.87%) 내린 831.2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33포인트(0.39%) 내린 843.74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10억원, 24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873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81%), 코오롱티슈진(6.91%), HLB(5.44%), 에이비엘바이오(4.32%)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64%), 에코프로(-1.40%), 레인보우로보틱스(-4.38%), 주성엔지니어링(-3.36%), 원익IPS(-9.48%), 리노공업(-4.1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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