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탄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레저보트가 전복돼 승선원 2명 가운데 1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돼 해양경찰이 이틀째 집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지난 6일 오후 8시 36분께 "아침에 낚시를 위해 출항한 레저보트가 귀항하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는다"는 실종자 A씨(60대)의 배우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해상과 육상에서 수색을 시작했다.
해경은 사고 추정 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던 중 같은 날 오후 10시께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해상에 표류하던 B씨(70대)를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된 B씨는 저체온증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함께 승선했던 A씨는 아직 발견되지 않아 해경은 야간 수색에 이어 7일에도 집중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해경은 서해특수구조대와 경비함정 4척, 해양재난구조대 등 민간선박 17척을 동원해 사고 해역과 주변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하며 실종자 발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구조된 B씨는 조사에서 "사고 당일 오전 9시께 출항해 탄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를 하던 중 레저보트가 전복됐고, 이후 바다에 뛰어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실종자 수색을 계속하는 한편,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레저보트 전복 원인과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여름철은 레저보트와 낚시어선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로, 해양경찰은 출항 전 기상정보 확인과 선체 안전점검, 구명조끼 상시 착용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해상에서는 갑작스러운 기상 변화와 높은 파고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무리한 출항을 자제하고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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