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에 대응해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이 보증수수료 인하와 특별융자, 법률 지원 등을 포함한 조합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K-FINCO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지난 6일 중동 전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운영 중인 '중동 전쟁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금융·법률·리스크관리 분야의 종합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합은 지난 5월 TF를 출범한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자재 수급 불안, 공사비 정산 지연, 금리 상승, 해외보증 관련 분쟁 가능성 등 조합원사가 직면할 수 있는 주요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해 왔다.
금융 지원 분야에서는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과 하도급대금지급보증의 보증수수료를 10%, 계약보증 및 공사이행보증 연장보증의 보증수수료를 30% 할인하고 있다.
조합은 보증수수료 인하를 통해 약 6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효과를 제공했으며, '건설안정 특별융자'를 통해 총 2663억원을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법률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4월 대전, 6월 대구에서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현장 기반 법률지원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하반기에도 지역별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해외보증 이용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해외건설 클레임 사례와 주요 쟁점, 대응 방안을 다루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장 관리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조합은 주요 조합원사를 대상으로 자재 수급과 공사원가율 상승 현황을 점검하고 계약관리 대응 가이드북을 배포했다. 또한 공사비 증액 협의와 공기 연장 요청,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조정(ESC) 반영 요청 등 실무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자재 가격 급등과 공사비 정산 지연 등에 대비해 현장 점검과 공사비 증액 청구 지원, 부당한 계약 해지 예방 등 사전 관리도 실시하고 있다.
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이 큰 조합원사에 대해서는 차입금 비중과 유동성, 영업실적 등을 중심으로 분기별 재무 현황을 점검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 중이다. 금리와 환율 등 거시경제 변수 변화가 자산과 보증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영향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은재 이사장은 "중동발 대외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원자재 가격과 금융비용, 공사비 정산, 해외보증 분쟁 등 다양한 경로로 조합원사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조합원사의 현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금융·법률·리스크관리 지원을 지속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FINCO는 지난달 30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2026년 예산 집행 실적 점검 회의'를 열고 올해 5월까지 약 54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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