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등어 특사단 파견…노르웨이산 2000톤 추가 확보

6월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판매대사진연합뉴스
6월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판매대.[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고등어 가격 안정을 위해 주요 생산국에 특사단을 파견한다. 노르웨이산 고등어 약 2000t 확보가 목표로, 수산물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수산물 전 품목 할인행사도 함께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물량 확보와 정부 직접 수매, 대규모 할인행사를 포함한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는 6일부터 17일까지 노르웨이 등 주요 고등어 생산국에 ‘고등어 특사단’을 파견한다. 특사단은 해수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협, 수입업체 등으로 구성된다.

특사단은 현지 정부와 생산·수출업계를 직접 만나 고등어 공급 여력을 확인하고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영국과 페로제도 등 신규 공급처도 발굴해 특정 국가에 편중된 수입 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노르웨이산 고등어 약 2000t을 확보해 국내 시장에 저렴하게 공급할 방침이다. 국내산 고등어와 최근 가격이 오른 갈치·오징어 등도 정부가 직접 수매해 할인된 가격으로 시장에 즉시 공급한다.

이번 대책은 단순히 수입 물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가 해외 생산국을 직접 방문해 물량을 확보한 뒤 국내 유통업체와 연계해 소비자가격을 낮추는 방식이다.

해수부는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고등어·갈치·오징어 등 주요 어종의 판매가격과 소비 동향도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가 확보한 물량과 할인 지원이 실제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도록 유통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수산물 할인을 위해 해수부는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전국 대형마트 등 24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산물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수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여는 것은 2020년 사업 시행 이후 처음이다. 소비자는 행사 기간 국산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고등어 가격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특사단을 파견해 추가 물량 확보와 신규 수입선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며 “확보한 물량이 신속하게 국내 시장에 공급되고 실제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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