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본격화…임실군, 선제적 재난대응에 '심혈'

  • 인명피해 우려지역 3대 유형별 관리…재해취약시설 안전관리에도 총력

사진임실군
[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예찰과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하는 등 선제적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인다.

5일 군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와 기상이변이 빈번해짐에 따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 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군은 우선 부군수를 중심으로 한 상황관리 및 직보체계를 구축해 재난발생 시 상황전파와 초동대응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발생원인에 따라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등 3대 유형으로 세분화하고, 유형별 위험에 따른 정량적 대피기준을 마련해 기준도달 시 읍·면장이 즉시 대피명령을 발령할 수 있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이중 여름철 산사태는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토양이 물을 머금고 경사가 불안정해지며 발생 위험이 커지는 자연재해로,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적으로 2232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군은 특히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주민대피 설명회와 주민대피 지원단 교육을 실시했으며, 인명피해 우려지역 인근의 고령자와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주민대피 지원단과 1대1로 연계해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체계를 즉시 가동해 협업부서 10개 부서와 12개 읍·면 등 총 43명의 공무원을 비상 배치하고, 기상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상황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장마철에 대비한 재해취약시설 안전점검도 마쳤다.

군은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침수 취약구간, 배수 펌프장, 우수 저류시설 등 주요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해 시설물 관리 실태와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산사태 예방을 위한 대응도 강화했는데, 산림재난대응단과 숲가꾸기 패트롤을 중심으로 낙석과 붕괴우려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위험징후 발견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와 비상 대응시스템도 재정비했다.

이밖에 군은 군민들이 재난상황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문자와 전광판, 마을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집중호우 시 주민 행동요령과 대피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한득수 군수는 “기상이변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전대비와 신속한 대응”이라며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중심의 예찰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전 취약지역 9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 신규 설치
사진임실군
[사진=임실군]
임실군은 산림 휴양 및 레저 인구 증가에 발맞춰 군민과 등산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성수면 태평리 일대 임도 주변 안전 취약지역 9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신규 설치했다고 5일 밝혔다.

‘국가지점번호’는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은 비거주 지역에서 조난이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구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 국토를 격자형으로 나누어 부여한 위치 표시 번호(한글 2글자, 숫자 8자리)다. 

소방, 경찰 등 구조기관과 위치를 공유함으로써, 구조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임도는 일반 도로와 달리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워 사고 발생 시 구조대의 접근이 지연될 우려가 크다.

하지만 이번 신규 설치를 통해 소방·경찰 등 구조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구축되어 위급 상황 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구급·구조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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