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이 오는 7월 4일 개장해 8월 23일까지 51일간 운영에 들어간다.
창원시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여름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시는 수난사고 예방 및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지난 6월 30일 창원해양경찰서, 마산소방서와 함께 인명구조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지난해보다 1명 증원된 총 8명의 전문 안전관리요원이 배치된다. 이들은 감시탑과 해변 좌우 순찰 구역에서 상시 예찰 활동을 벌이며, 보건소 인력과 앰뷸런스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상시 대기한다.
이상훈 해양레저과 팀장은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구조 자격증과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한 안전관리요원들이 배치되어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 보강도 마쳤다. 시는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임시주차장 28면을 추가 확보했다. 기존 광암항 주차장(약 350면)과 합치면 총 500여 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주차 질서 유지를 위해 현장 관리요원 4명도 별도로 배치된다. 샤워장과 탈의장 등 주요 편의시설은 이용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무료로 운영된다.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가격표시제’도 시행된다. 시는 개장 전 협의회를 통해 주요 품목별 가격을 확정하고,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피서객들이 요금 문제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위생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반려견의 해변 동반 입장은 제한한다. 광암해수욕장은 길이 220m, 폭 30m 규모의 도심형 해수욕장으로, 수심이 낮아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이상훈 팀장은 “좁은 해변 특성상 반려견 배설물 등으로 인한 오염이 수질과 시민 건강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며 “가족 단위 이용객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반려견 출입 제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여름 광암해수욕장은 물놀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우선 개장 직후인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는 ‘2026 창원 코리아 SUP(스탠드업 패들보드) 챔피언십 대회’가 개최된다.
이 대회에서는 SUP와 카약 경기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캠페인과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 게임 등이 펼쳐져 해변의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피서 절정기인 8월 15일에는 박진감 넘치는 ‘하이드로 플라이 묘기 시범공연’이 예정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운영 막바지인 8월 22일에는 ‘2026 광암바다콘서트’가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행사는 △비치코밍(해변 정화 활동) △키링 만들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라이브 공연과 샌드아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 공연이 준비돼 있다.
한편, 광암해수욕장은 개장을 앞두고 실시한 수질검사와 백사장 토양검사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검증받았다.
조성민 창원특례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안전관리부터 이용 편의까지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운영 기간 내내 현장을 살피며 시민이 체감하는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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