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취임..."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새벽을 경기교육에서 시작"

  • 경기교육공동체와 함께 민선 6기 취임식..."경기교육대전환 완성"

  • AI시대 첫 교육감으로서 '경기교육대전환, 크게 제대로!' 선포

  • 폰 프리 스쿨·LAS·교육활동보호국·교육자치·벽깨기 교육 강조

  • 교육감 1호 행정 결재, Phone-free school 추진계획 서명

  • 수업 마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도록 오후로 배려

사진경기도교육청
안민석 교육감이 취임사를 통해 "교육혁명으로 경기교육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은 1일 오후 5시 조원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취임식을 경기교육대전환 선포식으로 개최하고, 민선 6기 경기교육의 공식 출발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교사, 학생, 학부모, 시민 등 경기교육공동체가 함께하며 경기교육대전환의 출발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교육혁명으로 경기교육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은 등교가 설레고, 교사는 존중받으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경기교육의 첫걸음을 시작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안 교육감은 "AI시대 첫 교육감이자 전국 학생과 교사의 1/3을 보유한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새로운 경기교육의 문을 여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오늘부터 경기교육대전환의 시동을 걸겠다"고 말했다.

안 교육감은 경기교육대전환의 주요 과제로 '폰 프리 스쿨', 경기형 문예체 교육 'LAS 교육', 교사와 학생을 지키기 위한 '교육활동보호국' 신설, '교육장 공모제'를 통한 교육자치,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벽을 허무는 '벽깨기 교육'을 제시했다.

이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새벽을 경기교육에서 시작하겠다"며 "교육의 변화를 넘어 거대한 혁명으로, 경기교육대전환의 길을 크게, 제대로, 당당히 감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안 교육감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국회의원, 기초단체장, 경기도의회 의원,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본청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업을 마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할 수 있도록 오후에 열렸다. 장애인과 다자녀가족 등 다양한 참석자들도 함께해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배움터를 만들겠다는 안 교육감의 뜻에 힘을 보탰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사진=경기도교육청]
◆ 민선6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취임사 전문
교육혁명으로 경기교육대전환을 완성하겠습니다.
 
존경하는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과 학부모 여러분, 그리고 경기교육의 든든한 버팀목이신 교육 가족 여러분, AI시대 첫 교육감 안민석입니다.
 
오늘 저는 전국 학생과 교사의 1/3을 보유한 경기도교육감으로서 새로운 경기교육의 문을 여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AI시대는 성큼 다가왔지만 교육은 여전히 암기식, 주입식, 5지선다의 낡은 교육체제에 머물러 있습니다. 누구는 야만적 경쟁교육이라고 성토하고, 누구는 교육이 총체적 위기라고 진단합니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은 한국 교실과 학교의 붕괴를 전 세계에 알렸고,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고통받는 불행의 트라이앵글에 갇힌 교육을 그대로 두고 보시겠습니까? 저는 화려하고 거창한 수식어보다는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그 시작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교육,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아이들의 등교가 설레는 학교, 교사들이 존중받고 교권이 살아있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고 신뢰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경기교육대전환의 목표입니다. 이것이 제가 꿈꾸는 경기교육입니다.
 
오늘부터 경기교육대전환의 시동을 걸겠습니다. 다산 정약용의 실사구시 정신을 기본으로 경기교육의 해결사가 되겠습니다. AI시대 첫 교육감으로서 AI시대 교육체제로 개편하겠습니다. 경기교육이 달라지면 대한민국 교육이 달라집니다. 주저하지 않고 경기교육대전환의 교육혁명을 감행하겠습니다.
 
첫째, ‘폰 프리 스쿨(Phone-free school)’을 감행하겠습니다. ‘대전환’이란 익숙한 풍경에 균열을 내는 일입니다. 지금 우리 교육에서 가장 먼저 균열을 내야 할 풍경, 바로 아이들의 스마트폰 문화입니다.
 
이것은 단순한 생활지도가 아닙니다. 문해력, 집중력, 친구 관계, 놀이와 운동,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교육의 본질 회복이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오래 머문 아이일수록 책과  멀어집니다. 운동장은 비어갑니다. 친구의 눈보다 화면을 더 오래 바라봅니다. 세계는 이미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경기도가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취임 첫날 교육감 1호 행정 결재로 Phone-free school 추진계획에 서명했습니다. Phone-free를 위한 공론화를 학교와 가정에서 시작해 주십시오.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어디서든 책을 펼치고,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노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학생, 교사, 학부모가 주체가 되어 스스로 선택하도록 돕고, 교육청은 그 결정을 존중하겠습니다.
 
둘째, 교사와 학생을 지키기 위해 <교육활동보호국> 신설을 감행하겠습니다. 교육활동 보호로 가르칠 권리와 학습할 권리를 대전환하겠습니다. '교육활동보호국'을 교육감 직속으로 신설하겠습니다.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여 선생님들의 든든한 방패가 되겠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교사들을 지키는 교육감이 될 것입니다. 학부모 여러분께서도 저와 함께 선생님들을 지켜주시면 글로벌 경기교육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은 가르치기만 하십시오. 교육감과 학부모들이 지켜드리겠습니다.
 
아울러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받는 성숙한 학교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교사 교육활동 면책권을 보장하여 수학여행, 체험학습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무너진 민주시민교육을 부활하여 교사, 학생, 학부모가 모두 존중받는 건강한 학교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LAS 경기형 문예체 교육’으로 인성교육을 감행하겠습니다. AI시대에는 문해력과 감수성, 사회성과 협동심, 체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읽는 경기도 아이들, 누구나 악기 하나쯤 다룰 수 있는 경기도 아이들, 누구나 운동 하나쯤 즐길 줄 아는 경기도 아이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문해력교육(Literacy), 예술교육(Arte), 스포츠교육(Sports)을 통합하여 실시하는 LAS교육은 인성교육이고, LAS교육으로 학교 문화와 생태계가 바뀌면 학교폭력도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넷째, 교육자치를 감행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역추천 교육장 공모제를 실시하겠습니다. 교육감의 고유권한인 교육장 임명권을 내려놓겠습니다.
 
지역교육공동체가 교육장을 선택하는 것은 교육자치의 출발선입니다. 25개 지역교육청 절반 12곳에 교육장 공모를 실시하여 9월 1일에 임명하겠습니다. 나머지 13곳도 27년 3월 1일까지 공모 교육장을 임명하겠습니다.
 
교육감의 예산권과 인사권을 자치 교육장에게 대폭 이양하여 실질적인 26명 교육감시대를 열겠습니다. 나아가 자치 교육장에게 공모교장을 비롯하여 교장의 인사권한을 실질적으로 부여하여 명실상부한 교육자치 시대의 닻을 올리겠습니다.
 
다섯째, 벽깨기 교육을 감행하겠습니다. AI시대 교육을 위해 지역과 대학, 그리고 기업이 손난로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벽을 허물어 통합교육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교육으로 지역을 바꾸고 도시를 바꾸려면 학교와 지역이 벽을 깨고 협력해야 합니다. 지역의 시설과 학교 시설을 상호 개방하고, 지역의 다양한 인적자원이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협력하는 지원체계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교육 약자들에 대한 보살핌을 지자체와 교육청의 벽깨기 예산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도지사와 교육감의 상시 협의 체제를 만들어 벽깨기 교육의 동력을 만들겠습니다.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교육예산 2배, 아이 성장 2배를 실현하겠습니다. 벽깨기를 통해 협력과 상생의 다리를 놓아 벽깨기 교육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저는 오늘, 이 다섯 가지 약속을 감행하며 경기교육대전환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제 임기를 마치는 날, 여러분으로부터 “경기교육이 정말 기적처럼 달라졌다”는 진심 어린 한마디를 꼭 듣고 싶습니다.

아이들은 등교하는 아침이 설레고, 선생님은 교단에 서는 매 순간이 보람차며, 학부모는 학교를 온전히 믿고 응원하는 교육. 그런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새벽을 이곳 경기교육에서 시작하겠습니다. 교육의 변화를 넘어 거대한 혁명으로, 경기교육대전환의 길을 크게, 제대로, 당당히 감행하겠습니다.
 
끝으로, 교육혁명의 성공적 모델을 주도했던 핀란드 에르끼 아호(Erkki Aho)가 제게 했던 말을 깊이 새기겠습니다.
“교육혁명을 성공하려면 첫째, 소통하라 둘째, 합의하라 셋째, 실천하라.” 미래세대와 아이들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함께 감행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1일
 
                                                                                                                           경기도교육감 안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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