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독일 잡은 파라과이 들썩…대통령, '국가공휴일' 선포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후 골키퍼 힐과 얼싸안고 기뻐하는 파라과이 선수들 사진AP 연합뉴스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후 골키퍼 힐과 얼싸안고 기뻐하는 파라과이 선수들 [사진=AP, 연합뉴스]
파라과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독일을 꺾자 산티아고 페냐 파라과이 대통령이 국가공휴일을 선포했다. 네 차례 월드컵 우승국인 독일을 승부차기 끝에 탈락시킨 이변에 파라과이 전역이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파라과이는 이날 독일과의 월드컵 토너먼트 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페냐 대통령은 경기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파라과이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공휴일이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정부도 “30일을 국가공휴일로 지정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수도 아순시온을 비롯한 파라과이 곳곳에서는 시민들이 국기를 들고 거리로 쏟아져 나와 승리를 축하했다. 팬들이 환호하는 영상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다.
 
이번 승리에는 해외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 파라과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장관 등이 파라과이 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했다.
 
파라과이는 다음 달 4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프랑스와 스웨덴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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