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 방문은 정부가 지난 29일 발표한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후속 행보다.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 산업단지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전력망과 물 공급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먼저 전남 장성군 신장성 변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한국전력으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반도체 산단 전력 공급 계획을 보고받았다. 오는 2027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신장성 변전소는 서남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주요 산업단지와 수요처로 공급하는 핵심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 변전소와 반도체 공장을 연결하는 송전선로 건설 후보지를 둘러보고 공급망 구축 계획도 점검했다. 정부는 반도체 기업들의 전력 수요 시기에 맞춰 송전선로를 조기에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이후 전남 화순군 동복댐을 방문해 용수 공급 현황과 추가 확보 방안을 살펴봤다. 동복댐은 광주 지역의 주요 식수원 가운데 하나로 활용되고 있으며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 산단에 필요한 산업용수 공급원으로도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기존 저수 여유량을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댐 높이를 높여 저장 용량과 공급 능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여러 수원을 연계하는 다중 수원 체계를 구축하고 광역상수도망을 보완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환 장관은 "서남권 반도체 산단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사업"이라며 "전력과 용수가 필요한 시기에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긴밀히 협력해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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