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대안과 미래, 낡은 계파정치 잔재...대표 흔들기 목적"

  • "대안 없이 분열 만들어...당 대표 사퇴만 반복"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5일 장동혁 대표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 미래'를 향해 "대안도 미래도 없는 낡은 계파정치의 잔재"라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안 없이 미래를 팔고 분열을 만들며 대표 흔들기로 존재감을 연명하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안과 미래가 오늘도 외계어를 쏟아내며 당 대표 흔들기에 여념이 없다"며 "정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당을 흔들고, 갈등을 키우고 그것을 쇄신인양 포장하면서 당의 혼란만 일으키는 사적 집단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에게는 대표 흔들기가 정치의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돼버렸다"며 "장 대표가 흔들려야 자신들의 정치적 공간이 만들어진다고 판단하는 치졸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장 대표가 주장하는 재선거에 대해 "자신들의 대표 흔들기에 명분을 붙이기 위해 재선거 문제까지 왜곡하고 있다"며 "당 대표 재선거 주장은 의원들의 총의에 반하는 주장이 아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중대한 귀책과 국민 참정권 침해 의혹이 있다면 진상을 규명하고 필요한 경우 재선거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 주장"이라고 짚었다.

그는 "선거 관리의 신뢰가 무너졌는데도 그냥 넘어가자고 하는 무책임한 야당이라면 그 야당은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고장난 레코드처럼 당 대표 사퇴와 붕괴설만 반복하는 정치로는 국민의힘도, 보수의 미래도 지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안과 미래는 입만 벌리면 얘기하는 당 대표 사퇴 요구 전에 스스로에게 먼저 자문자답해 봐야 한다"며 "당원들이 선택한 당 대표 흔드는 일이 본인들이 유일하게 활동하는 정치적 목적인가. 전당대회에서 당원의 선택에 의해 선출된 당 대표가 의원들 몇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면 이것은 당을 지키고자 하는 충정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당원들이 선택하고 지지하고 지키는 당 대표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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